"팀 전체가 6월 MVP" KIA 월간 승률 1위…꽃감독은 팀 구성원들에게 공 돌렸다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30 10:46:26 수정 2025-06-30 10:46:26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을 합친 팀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을 앞두고 "팀 전체가 6월 MVP"라며 "코칭스태프, 프런트 모두가 합심했다. 부상 선수가 많이 나오긴 했지만, 경기에 나서고 있는 선수들을 잘 관리하고 있는 트레이닝 파트에도 너무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KIA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6월 일정을 마감했다. 한 달 간 15승 7패 2무(0.682)의 성적을 나타내면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황동하, 윤도현 등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1군에 있던 선수들과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범호 감독은 "아무리 감독이 좋은 생각을 하더라도, 또 고민하면서 라인업을 짜도 경기에 나간 선수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경기를 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달의 경우 경기에 나간 선수들이 (감독의 생각대로) 잘 이행한 것 같다.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28일 LG전에서 3⅓이닝 7실점(5자책)으로 부진한 투수 김도현에 대해서는 "흔들린 건 아닌 것 같다. 평균 정도의 구속은 계속 나왔는데, LG 타자들이 (김)도현이의 공을 잘 친 것 같다"며 "오랜만에 경기에 나와서 (휴식 기간에)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음 등판에서 잘 던져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차곡차곡 승수를 쌓으면서 4위까지 올라온 KIA는 3위 롯데 자이언츠를 1.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2위 LG와의 격차는 2.5경기 차, 선두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는 3.5경기 차다.

KIA는 7월 1~3일 광주 SSG 랜더스전, 4~6일 광주 롯데전, 8~10일 대전 한화전을 소화한 뒤 전반기 일정을 끝낸다. 9경기 모두 중요하다. 4위 KIA와 1.5경기 차인 5위 SSG도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다.

이 감독은 "홈 6연전에 한화전까지 남았다. 그때까지는 5할 정도로 버티면 후반기부터는 다른 팀들과 힘으로 붙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기회가 또 오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이어 "올해는 자꾸 빈틈만 찾는데, 그 빈틈이 보일 때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6월에 어려움을 경험했다. 7월에는 더 나을 것 같지만, 더 힘든 한 달을 보낼 수도 있다. 긴장을 풀지 않고 6월처럼 한 단계씩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3일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빠진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7월 4~6일 광주 롯데전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범호 감독은 "딱 열흘만 쉬고 한 번 던지면 (올스타 휴식기가 있어) 일주일 정도 쉴 수 있으니까 시즌이 끝날 때까지 문제 없이 로테이션을 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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