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코미디언 이경실이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경실은 30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금요일 어린이집 하원하고 우리집에 왔다가 일요일 저녁 8시에 돌아가는 이훈이.. 늘 아쉬워하며 가는 인사가 시무룩하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남편은 군대가고 시댁오기 달갑지 않을텐데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며느리가 손자 이훈이 델꼬 왔다 가는게 대견하고 고맙네.."라며 아들의 입대 후에도 시가를 찾아오는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그러면서 "주말에 전화 오는 보승이와 며느리 통화하는 소리가 듣고 있노라니 웃음이 난다. 보승이가 왜 또 거기 갔나 물어보는지 며느리 대답 '이훈이는 놀러오고 난 빨래하러 왔지' ㅋㅋㅋ"라고 아들과 며느리의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또한 이경실은 "사실 연 2주째 며느리가 이불 빨래감을 가져와서 다 하고 개킬때 마다 우리 부부가 놀린다. '빨래방 온겨?', '헤헤헤~~ 저희집 건조기는 작아서요'. 그 모습이 이뻐보이니 이젠 정말 내 가족이다 싶다"면서 "금요일 올 때 짐보다 갈 때 짐이 따블 이것 저것 반찬도 챙겨주니 집에 도착하여 어찌 갖고 올라갈까 걱정도..ㅋ 싫다 안 하고 좋다며 챙겨가니 그 모습도 이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손자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이훈이는 늘 열심히 놀아주는 남편에게 '난..하삐 듀아 하삐 따랑해요' 표현을 한다"면서 "할머니는(?) 하고 물으면 마지못해 '함미니도..' LA이~~.. ㅋㅋ"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이경실은 손자의 사랑스러운 근황 사진도 공개했다. 이경실의 남편이 손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다.
한편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손보승은 20대 초반 어린 나이에 혼전임신으로 결혼, 이에 이경실과 큰 갈등을 겪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경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