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RF 온라인 넥스트’, ‘마비노기 모바일’ 등 굵직한 대작 MMORPG가 출시됐다.

이 게임들은 모두 좋은 흥행 성적을 보여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춤한 듯했던 MMORPG 장르의 부활을 알렸다. 상반기에 출시한 이 MMORPG는 지금도 인기를 얻으며 모두 롱런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더 많은 대작급 MMORPG 출시가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2’가 기다리고 있다. ‘아이온 2’는 PVP가 아닌 PVE 요소를 강조한 게임이다. 수동 조작을 통한 전투, 원작 대비 36배로 넓어진 거대한 필드와 자유로운 비행도 가능하다. 과거 ‘아이온’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당시 기술로는 구현 할 수 없던 것을 구현한다는 목표로 한다. 특히 6월 28, 29일 동안 FGT가 진행되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반응을 살짝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온 2’는 올해 연말 모바일과 PC로 출시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 오디세이’가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최근 글로벌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존 MMORPG와는 다른 구성을 보여주는 이 게임은 MMORPG에 소울라이크를 접목시킨 느낌이다. 덕분에 이 게임의 전투는 과격하고 거칠고 야생적이다. 레벨이 높아도 잠시 한눈을 팔면 적의 공격에 사망할 수 있다. 보스전은 소울라이크 장르의 게임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아직 최적화와 소울라이크 느낌일 뿐 진짜 소울라이크 같다는 평가는 받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가 알던 MMORPG와는 다른 노선과 재미를 제공할 타이틀로서 기대를 받고 있다.

하이브IM의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도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인 MMORPG다. 아직 게임에 대한 정보는 많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전사, 마법사, 암살자 등 5개의 클래스가 등장하며 논 타겟팅 액션 방식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는 버려진 땅을 탐험하며 거인의 탑에 얽힌 비밀을 파헤쳐야 한다. 또한 거대한 오픈월드와 비행이나 암벽 등반이나 수영 같은 요소를 통해 오픈월드 속에서의 탐험하는 재미도 기대된다. 

컴투스는 ‘더 스타라이트’를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멀티버스 세계관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여러 차원에 흩어진 스타라이트를 찾아 떠나는 영웅으로 중세 판타지부터 현대적인, 혹은 미래적인 요소를 결합한 세계관이 돋보인다. 따라서 하나의 시대가 아닌 여러 시대를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는 출시를 앞두고 최근 ‘더 스타라이트’와 관련한 정보를 계속 공개하며 MMORPG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아직 출시일이 결정되지 않았으나 최근 예약을 시작한 넷마블의 ‘뱀피르’나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같은 게임도 MMORPG 팬이라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작품이다. 이렇게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 이상으로 많은 MMORPG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 출시한 MMORPG가 성공한 것처럼 하반기에 출시할 MMORPG도 좋은 반응을 얻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