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쓸이 3연승' 키움, 창단 후 최초 대기록 겹경사!…주말 홈 3연전 전부 완판→고척돔 시즌 '최다 매진' 새 역사 [고척 현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30 00:41:18 수정 2025-06-30 00:41:18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유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6월 마지막 경기일에 성적과 흥행에서 쌍끌이 대박을 쳤다. 

지난해 준우승팀 삼성 라이온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리즈 3경기를 전부 이기는 '스윕'을 챙긴 날, 관중 기록에서도 신기원을 열어젖혔다.

키움은 27~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3연전 연속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마지막 경기였던 29일엔 경기 개시 1시간 7분 뒤인 오후 3시 7분 기준 1만6000석 전 좌석이 매진됐다. 올 시즌 고척스카이돔의 16번째 티켓 완판이다.

이로써 키움은 고척스카이돔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5회다. 키움은 넥센 시절인 지난 2012시즌 목동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면서 한 시즌 17회 매진을 달성한 적이 있다. 아직 목동 시절 기록을 깨진 않았지만 이제 막 시즌 반환점을 돌아 60~70%를 향해 가는 만큼 목동 17회 만원 관중 기록도 조만간 경신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은 이번 삼성과 주말 시리즈에서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27일 1차전엔 3회 단 1안타를 내주고도 4실점했다. 선발투수였던 새내기 정현우가 볼넷을 남발하고 보크까지 범하면서 초반 대량 실점했다. 그러나 상대 수비의 허술함을 틈타 조금씩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8회말 터진 주장 송성문의 역전 투런포로 극적인 5-4 뒤집기 승리에 성공했다.

28일 2차전에서는 1회부터 상대 에이스 원태인을 홈런 두 방으로 흔들었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6⅓이닝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고, 경기 중반 스톤 개릿의 만루포로 승기를 완전히 몰고 왔다. 결국 9-0 셧아웃 승리를 일궈냈다.

29일 3차전에서도 싹쓸이 패배 위기에 몰린 삼성이 선발투수 좌완 이승현을 2회 1사에서 강판하는 총력전을 펼쳤으나 안타 16개를 몰아치며 10-7로 쾌승하고 367일 만에 '스윕'을 달성했다.

홍원기 감독도 이길 때마다 "만원 관중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키움이 승부와 흥행에서 모두 이긴 주말이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