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미국 출신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가 암 투병 당시를 돌아봤다.
27일 유튜브 채널 '현진영'에는 로버트 할리가 출연해 가수 현진영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현진영은 로버트 할리에게 "몇 달 동안 병원에 있었다고 들었다"며 건강 근황을 물었고, 이에 로버트 할리는 "온 몸에 신경 문제가 많이 생겼었다"며 마약 파문 이후 몸에 문제가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앞서 로버트 할리는 2019년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로버트 할리는 "말초신경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3번 뇌신경, 6번 뇌신경이 마비됐었다. 눈 한쪽이 감겨지는데, 사람들이 보면 풍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으면서는 몸이 다 부어서 머리(크기)가 두 배가 된다. 배도 많이 나오고 걷지도 못한다. 척추와 온몸에 염증이 생겨서, 휠체어를 타고 다녔었다"고 얘기했다.
신경암 투병도 했다고 덧붙이면서는 "방사선이나 항암 치료도 안 돼서 그냥 수술을 하고 종양을 뗀 채 3개월 동안 병원에 있기도 했다. 다행히 스테로이드도 끊게 되고 눈도 회복됐다"며 나아진 건강 상태를 알렸다.
이어 로버트 할리는 "그 때 날 도와준 사람들이 현진영과 사유리, 최양락·팽현숙 부부다"라며 고마워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현진영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