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택 대성공? '6주 단기 계약→4G 타율 0.412' 눈도장 찍은 리베라토..."충분히 잘하고 있어" 사령탑도 만족 [인천 현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28 06:44:34 수정 2025-06-28 06:44:34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리베라토는 지난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에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리베라토의 시즌 타율은 0.385에서 0.412(17타수 7안타)로 상승했다.

리베라토는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SSG 선발 문승원의 초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노시환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득점까지 올렸다.

리베라토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2회초 심우준의 안타와 이진영의 볼넷 이후 무사 1, 2루에서 문승원을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리베라토는 3회초 2사 1, 2루에서 1루수 땅볼에 그쳤고, 6회초 무사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초 2사에서 이로운의 3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리베라토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팀은 6-8로 역전패했지만, 리베라토는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한화는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함께 2025시즌을 시작했다. 플로리얼은 65경기에 출전해 258타수 70안타 타율 0.271, 8홈런, 29타점, 출루율 0.333, 장타율 0.450의 성적을 올렸다.

문제가 발생한 건 지난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이었다. 플로리얼은 10회초 1사 2루에서 KIA 마무리 정해영의 직구에 오른쪽 손등을 맞았고, 병원 검진 결과 우측 새끼손가락 견열골절(뼛조각 생성) 진단을 받았다.

갈 길이 급한 한화는 부상 대체 선수 제도를 활용하기로 했고, 지난 17일 리베라토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6주, 계약 규모는 총액 5만달러(약 6800만원)이다. 한화는 "빠른 스윙 스피드를 바탕으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스프레이 히터에 넓은 수비 범위를 보유한 준수한 중견수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입국한 리베라토는 22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튿날 삼성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특히 팀이 0-1로 지고 있던 6회초 2사 1, 2루에서 좌완 배찬승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냈다. 좌익수 구자욱의 포구 실책이 더해지면서 2루주자 심우준에 이어 1루주자 이진영까지 득점했다. 한화는 리베라토의 적시타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고 3-1 역전승을 거뒀다.

사령탑도 리베라토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27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26일 경기에서 팀이 지고 있을 때 좋은 타점이 나오지 않았나. (26일 경기에서) 투수를 처음 만났으니까 그렇게 쉽지 않았는데, 어쨌든 리베라토 선수에게 칭찬을 많이 해줘야 하는 타점인 것 같다"고 밝혔다.

선두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한화로선 리베라토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김 감독은 "리베라토 선수는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욕심을 내지 않고 치는 것 같고, 또 스윙을 크게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아서 팀으로서는 매우 고맙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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