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13기 부부가 미궁에 빠진 400만 원짜리 돌반지 사건을 언급, '이숙캠' 최초로 국과수가 개입한 사연을 공개했다.
26일 방송한 JTBC '이혼숙려캠프'에는 아내를 믿지 못하는 남편의 이야기가 담긴 '팔랑귀 부부' 심층 가사조사가 공개됐다.
13기 부부로 합류한 팔랑귀 부부. 아내는 육아에 지친 짜증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고, 남편은 그런 아내의 거짓말에 지친 상황임을 밝혔다.
아내는 새집 계약금으로 준비한 부모님에게 빌린 돈, 전재산 등을 복권 번호 사기에 속아 입금했고, 결국 그 돈은 모두 날려 빚까지 생기는 등 경제 위기에 놓였다.

남편은 그런 아내가 다단계에도 빠지고 사기에 당할뿐더러 몰래 대출을 받았던 경험, 일한다고 속이며 돈을 벌지 않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남편은 장모님에게 받은 금목걸이 세트 예물부터 다이어 결혼 반지, 커플링, 진주 귀걸이 등 다양한 고가의 물품들이 순식간에 사라진 걸 발견했다고 전하며 "저에게 이실직고한 게 복권 사기인데 돈이 없으니 예물을 팔았던 거 같다"며 아내의 만행을 전했다.
이들 부부는 대화 중 "그때도 의심해서 싸웠다"며 돌반지가 없어진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남편은 반지의 가치가 약 400만 원이라며 "돌반지 사건은 사실 국과수에 넘어갔다. 지문 감식한다고"라며 미궁에 빠진 돌반지의 행방을 언급했다.

아내는 계속 의심을 받는 것에 억울함을 표하며 "과학 수사대가 와서 지문 채취했다. 2시간 동안"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결국에는 수사가 종결됐다. 지문이 남편과 제 거만 나왔다"라고 덧붙였고 스튜디오는 "둘 중 하나다", "어떻게 둘 다 모르나"라며 경악했다.
아내는 "남편이 관리했고 전 일하고 있어서 몰랐다"고 항변했고, 남편은 "그때 어머니에게 빌린 돈을 갚으려고 현금을 돌반지 옆 봉투에 모아뒀다. 그 돈을 아내가 꺼내서 썼었다"며 의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에 아내는 "나만 꺼내서 썼나"라며 억울함을 표했고
자신이 훔쳤다는 확신을 가진 남편에게 "전 남편을 의심하고 있다. 전 돌반지를 돌잔치 이후로 본 적이 없다. 열어본 적도 있다. 돈도 남편도 꺼낼 때가 있었다"고 이야기해 미궁에 빠졌다.
이어 방송에는 두 사람의 거짓말탐지기 결과가 예고돼 관심을 모은다. 충격적인 결과를 들은 이들은 충격을 표하고 서장훈 또한 "충격적이다"라며 결과를 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 JT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