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연봉? 손흥민보다 100억 더 많다…MLS 21개 구단 총 연봉보다 높은 '278억'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26 14:51:24 수정 2025-06-26 14:51:2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연봉이 공개됐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 중인 메시는 MLS 전체 연봉 1위인 것은 당연하고, MLS의 30개 구단 중 21개 팀의 선수단 연봉 총액보다 높은 액수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메이저리그사커선수협회(MLSPA)가 26일(한국시간) 발표한 2025년 연봉 자료에 따르면 메시는 2044만 6667달러(약 278억원)의 연봉을 받으며 3년 연속 MLS 소속 선수들 중 최고 연봉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메시의 기본 연봉은 1200만 달러(약 163억원)지만, MLS 계약과 마케팅 보너스 및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포함하면 메시의 연봉은 MLSPA가 공개한 액수로 늘어난다. MLSPA가 공개한 자료에는 팀이나 계열사와의 추가 계약이나 성적에 따른 추가 보너스 등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메시가 실질적으로 받는 연봉은 공개된 액수 이상일 가능성도 있다.

참고로 토트넘에서 뛰는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 손흥민이 연봉 185억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가 100억원 더 받는 셈이다.

메시의 연봉은 MLS 30개 구단 중 21개 팀의 보수 총액을 웃돈다.



MLS에서 뛰는 선수들의 평균 기본 연봉은 64만 9120 달러(약 8억 8100만원)로, 지난해 발표된 59만 4389 달러(약 8억 700만원)보다 9.22% 증가했다.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는 4684만 달러(약 636억원)으로 MLS 역대 최고 연봉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는 2위 토론토 FC와 3위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를 제외한 MLS 27개 팀의 두 배 이상이다.

메시에 이어 MLS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토론토에서 뛰고 있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로렌조 인시녜다. 인시녜는 1544만 달러(약 209억원)의 보장 연봉을 받고 있다. 메시의 동료인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와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출신 미겔 알미론(애틀랜타 유나이티드), 그리고 전 멕시코 국가대표 이르빙 로사노(샌디에이고 FC)가 인시녜의 뒤를 이었다.

다만 메시가 마이애미에서 뛰며 받는 총액은 연봉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6일 "MLSP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2년 연속 MLS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꼽혔다"며 "지난 몇 년과 마찬가지로 이 금액은 메시가 경기에 참여한 부분만을 반영한 것이며, 메시는 아디다스의 스폰서십 계약과 리그 방송 파트너인 애플과의 수익 분배 계약 등 다른 수입원에서도 헤택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SPN'은 미국의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언론 '스포르티코'를 인용해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입단 당시 구단과 맺은 2년 반이라는 계약 기간 동안 최대 1억 5000만 달러(약 2035억원)를 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MLSPA가 공개한 자료를 통해 MLS의 규모가 지난 시즌에 비해 커졌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MLS 구단들은 선수들에게 이전보다 더 많은 연봉을 지불하고 있으며, 메시를 비롯해 과거 유럽에서 활약하던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보이는 중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2025시즌 기준 MLS에서 뛰는 선수들 중 연봉이 500만 달러 이상인 선수는 지난 시즌보다 9명 늘어난 11명이고, 200만 달러 이상인 선수는 44명 늘어난 50명, 100만 달러 이상을 버는 선수는 무려 115명 늘어난 131명이다.



MLS에서 활약 중인 902명의 선수 전체 총 보상액은 5억 8600만 달러(약 7598억원)로, 2024년 5억 1900만 달러(약 7048억원)에 비해 12.9% 증가했고, 2023년 4억 6000만 달러(약 6247억원)보다 27.4% 올랐으며, 2022년의 3억 9400만 달러(약 5350억원)와 비교하면 48.7%나 증가했다.

'가디언'은 최근 MLS에 유럽에서 뛰던 선수들이 다수 영입된 것을 연봉 총액 증가의 이유로 꼽았다. 매체는 전 미들즈브러 선수인 에마누엘 라테 라스(애틀랜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었던 윌프리드 자하(샬럿),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PSG) 등에서 활약했던 에릭 막심 추포-모팅(뉴욕 레드불스) 등의 합류를 예시로 들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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