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심포지엄] 李대통령 "글로벌 복합위기서 실용외교로 국익 극대화"
연합뉴스
입력 2025-06-26 13:19:50 수정 2025-06-26 13:19:50
"굳건한 한미동맹 토대로 한일·한중 협력…주변국 관계도 국익 관점 접근"
"기업 세계시장 경쟁 위해 통상환경 적극 대응…경제 안보 등 연대 강화"
"한반도 심포지엄, 중요한 플랫폼…뜻깊은 자리 마련에 감사"


이재명 대통령, G7 및 초청국 정상 기념촬영(캐내내스키스[캐나다]=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뒷줄 가운데)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G7 및 초청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6.18 [공동취재]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정부는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통해 글로벌 복합위기를 국익 극대화의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통일부·국가안보전략연구원·연합뉴스 동북아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5 한반도 심포지엄'에 보낸 서면 축사에서 "세계는 전례 없는 글로벌 경제·안보환경 대전환기에 돌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정학적 긴장과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체인은 분절되고,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주의가 만연하고 있다"며 "글로벌 불확실성과 대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 절실한 때"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일·한중 협력을 다질 것"이라며 "주변국과의 관계도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경제안보 증진을 위한 주요국과의 연대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환영사 하는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황대일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한반도 심포지엄 VIP 오찬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6.26 yatoya@yna.co.kr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문제 해결에 더 많이 참여하고 기여하겠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국제적 위상을 높여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심포지엄에 대해서는 "그간 한반도 심포지엄은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전략을 논의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역할을 해 왔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오늘도 깊은 통찰을 나누고 건설적인 논의를 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한반도 심포지엄은 '트럼프 2기 국제질서 급변, 새 정부 대응 전략은'이라는 주제 아래, 미국 신고립주의 급부상에 따른 통상·외교·안보 지각변동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hysu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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