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기부·치료센터 설립"…BTS 슈가, 음주운전 사과 후 통 큰 행보 [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23 13:00:01 수정 2025-06-23 13:00:01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전역하자마자 통 큰 기부로 주목받고 있다.

23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세브란스병원과 슈가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 환자의 치료와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치료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소아·청소년 치료를 위한 ‘민윤기 치료센터’ 착공식이 열렸으며, 이곳에서는 언어, 심리, 행동 치료 등 소아·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고, 임상과 연구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슈가는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와 소통하며 치료센터 건립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50억 원이라는 기부를 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물론 연세의료원 전체를 통틀어 아티스트가 전한 기부금으로는 역대 최고액이라는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슈가는 올 3월부터 6월까지 주말을 활용해 실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이들을 만나며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는 등 재능 기부를 통한 봉사활동까지 힘썼다.



앞서 슈가는 지난 21일 소집 해제를 하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무리했다. 슈가는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약식 기소되며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빚었던 상황이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의 약 3배에 달하는 0.227%로 조사됐으며, 벌금 1,500만 원의 약식 명령 처분을 받았고 사회적으로도 큰 비난을 받았다.

이에 슈가는 전역 후 “작년에 있었던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팬분들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는 점이 너무 속상했습니다”라며 “저 때문에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이 무거웠을 멤버들에게도 미안했습니다”라고 음주운전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슈가는 논란에 대해 사과를 통한 정면 돌파를 택했다. 또한 단순한 기부를 넘어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센터를 설립했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며 훈훈한 행보를 시작했다. 슈가의 이러한 행보가 대중과 팬들의 돌아선 마음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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