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키콩 바난자' 출격… 7월, 장르 넘나드는 개성 강한 신작 라인업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20 13:00:04 수정 2025-06-20 13:00:04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6월은 닌텐도의 신형 콘솔 ‘스위치 2’ 발매를 시작으로 ‘마리오 카트 월드’, ‘데스 스트랜딩2’ 등 대형 타이틀이 연이어 공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7월은 상대적으로 눈에 띄는 대작 발표는 적지만, 플랫폼과 장르를 넘나드는 기대작들이 고르게 포진해 있다. 이 가운데 출시를 앞둔 주요 작품들을 소개한다.



가장 먼저 10일, 리듬 액션과 전략을 결합한 '파타퐁 1+2 리플레이'가 출시된다.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선보인 1, 2편을 하나로 묶은 리마스터 합본으로, 북소리에 맞춰 유닛을 지휘하며 전투를 벌이는 독특한 시스템이 핵심이다. 시스템 소개 영상에 따르면, 리듬 입력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면 유닛이 '피버 모드'에 돌입해 공격력이 강화된다.

이와 함께 일정 시간 무적 효과를 발동하는 신규 커맨드 '주주 리듬'도 새롭게 추가됐다. 입력 타이밍 보정, 명령 아이콘 표시 등 기본 시스템도 개선됐고, 신규 지역 '잃어버린 대륙'과 리듬 패턴 제작 기능 '비트 메이커'가 추가되며 콘텐츠 완성도를 높였다. 부족 신화를 따라가는 서사와 함께 리듬으로 게임을 전개해나가는 독창적인 플레이 구조도 여전히 유지된다.



15일에는 마시마 히로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오픈 월드 RPG '에덴즈 제로', 이어지는 16일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신규 확장팩 '운명의 경계'가 각각 출시된다.

'에덴즈 제로'는 주인공 시키와 동료들이 우주의 신비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리며, 원작 스토리에 더해 게임 오리지널 행성과 에피소드가 추가됐다. 무기와 스킬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고, 4인 협동 레이드 콘텐츠도 마련돼 RPG로서의 완성도를 갖췄다.

'데스티니 가디언즈: 운명의 경계'는 신규 행성 '케플러'를 무대로 여행자와 다크니스의 기원을 다시 조명하며, 개편된 서브클래스 빌드와 탐사형 던전, 분기형 캠페인을 중심으로 플레이 경험을 확장할 예정이다. 전투 외에도 퍼즐과 탐험 요소가 강조돼,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17일 닌텐도의 대표 시리즈 '동키콩'이 25년 만에 3D 신작 '동키콩 바난자'로 돌아온다. DK 왕국을 침략한 '보이드코'로부터 바나나를 되찾기 위해 DK와 폴린이 손을 맞잡고, 음악과 지형 변형 능력인 '바나너지'를 활용해 언더월드 곳곳을 누비는 구조다.

지역마다 퍼즐과 액션의 비중이 다르게 설계돼 있으며, DK와 폴린이 교대로 조작되며 해금되는 능력이 달라지는 방식이다. 특정 구간에서는 동물 형태로 변신해 지형을 극복하거나 전투 성능을 강화할 수도 있다. 조이콘 2 조작에 맞춘 미니게임과 수집 요소도 대거 포함돼 스위치 2의 기능을 보여주는 대표 타이틀이 될 전망이다. 특히 공식 트레일러 공개 직후 SNS와 커뮤니티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약 2년간의 얼리 액세스 기간을 거쳐 정식 출시되는 도시 건설 게임 '더 원더링 빌리지'도 눈길을 끈다. 거대 생명체 '온부' 등에 마을을 세워 생존하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온부와의 관계가 변화하고 이야기가 갈리는 점이 특징이다.



24일에는 서바이벌 FPS '킬링 플로어 3', 소울라이크 액션 RPG '명말: 공허의 깃털', 그리고 대형 파티 게임 '슈퍼 마리오 파티 잼버리 & 잼버리 TV'가 나란히 출시된다. '킬링 플로어 3'는 생체병기 제드를 생산하는 기업에 맞서는 조직 '나이트폴'의 저항을 그린다. 협동 중심의 FPS로, 클래스별 스킬트리와 웨이브마다 달라지는 임무 목표 등 팀 기반 전략이 한층 강조됐다.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한 차례 출시를 연기한 만큼, 완성도 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명말: 공허의 깃털'은 명나라 말기 역병으로 폐허가 된 촉 땅을 무대로, 감염과 싸우는 해적 검객의 이야기를 다룬다. 감염으로 인한 능력 강화와 인간성 상실의 딜레마, 그리고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며 무기를 강화하고 스킬을 익히는 소울라이크 전투 구조가 어우러진다. 어둡고 음울한 다크 판타지의 분위기가 전반을 감싸며, 몰입감을 더한다.

이와 함께 발매되는 '슈퍼 마리오 파티 잼버리 & 잼버리 TV'는 여름방학 시즌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기기 좋은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잼버리' 본편은 보드 게임처럼 턴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모드 '쿠파애슬론'에서는 최대 20명이 동시에 경쟁할 수 있다. 여기에 총 112종의 미니게임이 수록돼,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잼버리 TV'는 토드가 진행하는 가상의 게임쇼를 콘셉트로 삼아, 조이콘 2의 모션 감지, 내장 마이크, USB-C 카메라 기능을 활용한 체감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플레이어 얼굴이 관객석에 실시간 투영되거나, 리듬 게임을 모션으로 조작하는 등 스위치 2 하드웨어 기능을 적극 반영한 구성이다.

7월 출시작들은 각기 뚜렷한 개성과 장르 특색을 바탕으로 지난달의 열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오는 8월 출시가 확정된 '메탈 기어 솔리드: 스네이크 이터'를 비롯해 11월 출시설이 돌고 있는 '붉은 사막' 등 굵직한 타이틀들이 줄줄이 대기 중인 만큼, 하반기 역시 대형 신작들의 순차적 공개가 예고되며 게임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사진 = 닌텐도, 반다이 남코, 번지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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