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개그맨 김태호가 세상을 떠난지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김태호는 지난 2018년 6월 17일 전북 군산시 장미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생을 마감했다. 당시 김태호는 한 골프대회 행사 참석 차 군산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군산 화재사건은 용의자 이모씨가 술값을 과다 청구했다는 이유로 주점 입구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발생했다. 당시 김태호를 포함해 3명이 사망했고, 3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김태호의 안타까운 비보에 연예계 선후배들이 애도가 이어진 바 있다. 당시 트로트가수 서인아, 개그맨 이용식, 권영찬, 김원효와 개그우먼 심진화 등이 고인을 추모해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김태호는 1991년 KBS 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코미디 세상만사',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쾌걸춘향', '그대는 별', '서동요' 등 드라마에도 얼굴을 비쳤다.
사망 직전까지는 축제 및 행사 전문 MC로 활동했다. 2013년에는 제 21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공로상을, 2014년에는 제23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MC우수상을 품에 안기도 했다.
사진 = 김태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