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화성인 부부'의 남편이 인류를 위한 지상낙원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대화할수록 안드로메다(?)로 향하는 아내와 자신의 세계관을 이해해 주지 않는 아내가 답답한 남편, '화성인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가 정한 지켜줘야 할 것 21가지에 대해 남편은 구속이라고 말했는데, 남편은 "저는 자유를 부르짖는 사람인데 아내는 그것이 구속이라고 생각 안 하고 같이 사니까 지켜야 할 도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남편은 "(미래 세상에는) 구속하는 결혼관은 없어진다고 생각한다. 저는 결혼 생활은 어떤 가족을 이루는 것보다 정신의 진보 그런 것을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남편은 "저는 두루두루 세상 함께 살아가는 거기에 즐거움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내는 안 그런다. 작게나마라도 가족, 우리를 먼저하고 거기서 자꾸 문제가 생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남편은 현재 'FX 마진거래 트레이더'로 일하며 100억을 목표로 둔다고 했는데, 남편은 "인류를 위해서 뭐를 남길까 한참 고민을 하다가, 저의 철학으로는 인류의 큰 지상낙원을 만들려면은 연구를 많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연구비용 제공을 위해 100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아내는 "인류를 왜 구하냐. 때가 되면 인류를 구해야 한대요. 나는 그게 별로 마음에 안 든다. 그게 싫다. 나는 인류보다 오빠랑 나와의 생활이 우선이지 인류는 두번 째다. 우리 둘이 이렇게 살고 있는데 행복하지도 않은데 뭔 놈의 인류 타령이냐"라고 말했다.

이에 문세윤은 "아내 입장에서 황당하다"라고 말했고, 전민기 또한 "인류를 주식 같은 거로 구하는 건 처음 봤다"라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