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가든 말든' 충격 결정 나왔다! 토트넘 재계약 의지 아예 없다…'사우디 이적설' 속 "SON 최종 결정해" 떠넘기기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6 19:10:30 수정 2025-06-16 19:10: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을 직접 붙잡을 의사가 없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5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부임한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선수에게 결정권을 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PSG(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위해,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부를까?"라며 "손흥민은 최근 이번 여름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계약은 1년 남아 있고 구단은 사우디 프로리그의 관심 속에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손흥민에게 최종 결정권을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프랑크는 지금이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의 영광을 뒤로하고 구단 레전드를 이적으로 내보낼 시기일지, 혹은 자신의 토트넘 부임 초기에 팀을 만들기 위해 손흥민을 지킬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손흥민의 거취는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설명이다. 

특히 토트넘 전담 기자로 오랫동안 활동한 '풋볼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도 손흥민의 거취가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골드는 "프랑크의 토트넘 감독 부임 이후 첫 업무 중 하나는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될 것이며 주장은 이전의 이적시장보다 더 이적에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프랑크가 브렌트포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것이 임박했고 자신의 사단도 북런던으로 오는 것과 더불어 최종 합의를 남겨뒀다. 프랑크는 자신이 토트넘에 도착하면 몇몇 스타 플레이어들과 핵심적인 대화를 나눠야 하는 팀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손흥민 외에도 주축 선수들과의 면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023년 토트넘에 부임했을 때, 그는 토트넘 최다 득점자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내줘야 했고 그의 후임자도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비슷한 상황을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단 리더십이 흔들릴 수 있다고 걱정했다. 

지난 1월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다가오는 2025-2026시즌까지 늘어났다.

토트넘은 이 옵션 발동으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손흥민을 팔아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손흥민의 재계약 이야기가 나왔지만, 구단은 재계약하지 않고 옵션만 발동하면서 손흥민의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점점 끝이 보인다는 루머가 쏟아지는 중이다. 

골드는 "손흥민이 10년간 토트넘에서 항상 준비해 왔었던 것을 달성한 지금, 손흥민은 이번 여름 거래가 모두 양측에 적합하다면 이전보다 더 이적에 열려 있다. 그는 빌바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그는 토트넘에서 머무른 이유가 구단에 트로피를 안기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지난 시즌이 시작하기 전 인터뷰에서도 "토트넘에서 우승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밝힐 만큼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스페인 빌바오에서 간절하게 바랐던 우승, 그것도 유럽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이루고자 하는 바를 이뤘기 때문에 계속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손흥민 스스로도 거취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아 이적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전 직후 인터뷰에서도 명확히 거취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일단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내가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 보는 게 좋을 거 같다"라며 "나도 상당히 궁금하기 때문에 미래를 생각하기보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 온 선수인 건 변함이 없기 때문에 잘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 어느 때보다 이적 가능성이 있는 것은 토트넘이 10년간 헌신한 레전드 손흥민에게 별다른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한 시대의 끝을 맺게 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들게 한다. 

같은 사례로 손흥민의 절친인 케빈 더브라위너에게도 맨시티는 별다른 설명 없이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았고 더브라위너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10년간 헌신한 맨시티를 떠나 나폴리로 FA 이적했다. 

손흥민도 구단이 적극적으로 붙잡지 않는다면 지난 시즌 더브라위너처럼 아무런 조치 없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더브라위너는 별다른 제안 없이 계약이 만료된 것에 구단에 섭섭함을 직접 드러내기도 했다. 손흥민도 비슷한 입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물론 손흥민이 이번 여름에 이적료를 발생시키고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더브라위너와 입장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여름에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내년 여름에 더브라위너처럼 FA로 팀을 떠날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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