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갈등이 원인" 역대급 '충격' 트레이드 발발→'파워랭킹 5위' 데버스, 이정후 동료 됐다...4:1 트레이드로 전격 SF행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6 18:10:20 수정 2025-06-16 18:10:20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6일(한국시간) 우완 조던 힉스와 좌완 카일 해리슨, 유망주 제임스 팁스 3세, 호세 벨로 등 4명의 선수를 보스턴 레드삭스에 내주고 강타자 라파엘 데버스를 데려오는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루머스'에 따르면 데버스의 잔여 계약 기간 동안 연봉은 샌프란시스코가 모두 떠안는다.



빅리그 데뷔 후 줄곧 보스턴의 3루수로 활약했던 데버스는 통산 1,052경기에 나서 타율 0.279 214홈런 695타점 OPS 0.858을 기록했다.

그동안 세 차례 올스타 선정, 실버슬러거도 두 차례 수상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성장한 데버스는 올 시즌 개막 전부터 포지션 이동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빚었다. 지난 비시즌 보스턴이 골드글러브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고 데버스를 지명타자로 활용하고자 하는 뜻을 나타내자, 그는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며 반기를 들었다.



결국 구단의 결정을 받아들인 데버스는 시즌 개막 후 5경기 19타수 무안타 15삼진이라는 기록적인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5월 월간 타율 0.356, OPS 1.074로 극적 반등에 성공했고, 월말 MLB.com이 선정한 타자 파워랭킹 5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데버스의 시련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팀의 기존 1루수였던 트리스턴 카사스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자, 보스턴은 데버스에게 1루수 수비를 소화할 것을 요구했다. 현지 매체 'CBS 스포츠'는 "스프링캠프 동안 데버스는 3루와 1루 수비 연습 요청을 받았으나 거부했고, 대신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이 요청이 데버스와 구단 간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투수 로건 웹은 이날 펼쳐진 LA 다저스와 경기 종료 후 "그 정도 수준의 선수가 팀에 들어오면 항상 더 큰 기회를 얻게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가 타순 어디에 들어갈지는 솔직히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는 그냥 '대단한 선수'이고, 그게 전부"라며 데버스의 합류를 반겼다.

반면 데버스의 반대급부로 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된 조던 힉스와 카일 헤리슨은 올 시즌 각각 13경기(9선발) 1승 5패 평균자책점 6.47, 8경기(4선발) 1승 1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사진=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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