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올여름이 예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대만의 일부 지역이 벌써 섭씨 39.2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대만 중앙기상서(CWA·기상청)는 전날 오후 3시 20분께 수도 타이베이 서쯔다오 지역이 39.2도, 수도권 신베이시 취츠 지역이 37.9도, 북서부 먀오리현 터우펀 지역이 37.6도를 각각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 1주일간 무더위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온열 질환 주의를 당부했다.
대만 위생복리부(보건복지부 격)는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온열질환으로 인한 환자가 250명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 심장내과 의사는 대만은 여름철에 매우 무덥기 때문에 탈수로 인한 혈전 발생 및 심근경색이 쉽게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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