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6일 전남 여수에서 '2025 코피스트(KOPIST) 고위급 관광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기후 위기 시대의 생태관광에 대해 논의했다.
코피스트는 개발도상국의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문체부가 2014년부터 추진한 대표적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올해는 가나의 아블라 디지파 고마시관광문화창조예술부 장관과 탄자니아의 은코바 에리에제 마볼라 천연자원관광부 차관보를 비롯한 11개국 관광부처 고위공무원이 참석했다.
포럼 주제는 '생태관광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으로 관광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과 지역사회 활성화 등 미래 관광 전략을 논의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켈리 브리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교수는 지역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생태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와 공동체를 만드는 관광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포럼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관광 방식의 변화 사례가 소개됐다. 또 한국의 생태관광 개발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 방안이 공유됐다.
문체부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실무급 관광지도자를 대상으로 서울과 옥천, 화순, 창녕 등에서 '실무급 관광정책 연수'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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