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탱크·장갑차 워싱턴에 '착착착'…"열병식 방해하면 강력 대응"
연합뉴스
입력 2025-06-12 17:15:33 수정 2025-06-12 17:26:44





(서울=연합뉴스) 브래들리 보병 전투차량 수십 대가 화물 열차에 실려 미국 수도 워싱턴DC로 이동합니다.

미군의 주력 전차인 M1 에이브럼스 탱크 수십 대도 워싱턴DC로 속속 집결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79세 생일과 겹친 미 육군의 창설 25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에 동원된 무기들입니다.

14일(현지시간), 토요일 진행되는 열병식에는 에이브럼스 전차 28대,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 28대, 6대의 M109 자주포(팔라딘)와 함께 제2차 세계대전 시대 운용했던 B-17 폭격기와 P-51 머스탱 전투기, 그리고 최신 아파치, 블랙호크 등 50대의 항공기가 동원됩니다.

이날 열병식에는 '골든 나이츠' 낙하산 부대 등 6천500명 이상의 병력이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DC 주요 건물에는 총 29㎞에 달하는 철조망이 둘러쳐지고, 총 17㎞ 구간에 콘크리트 장벽이 세워졌습니다.

한 대 무게가 70t인 에이브럼스 전차 행진으로 인한 도로 파손을 막기 위해 고무 패드도 설치됐습니다.

앞서 포트 브래그 육군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추방에 반발한 시위자들을 '동물', '폭도'로 칭하며 목소리를 높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가 군사 퍼레이드를 방해하면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DC에서 대형 열병식이 열리는 것은 1991년 걸프 전쟁 승리 기념 이후 34년 만입니다.

미군 당국은 열병식 비용을 4천500만달러, 우리 돈 약 61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로이터·AFP·X @USArmy·DVIDS

je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