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각본가, 연출로 데뷔…"대선 이후 공개 적절" 학생회장 선거가 뭐길래? 10대들의 정치질 (러닝메이트)[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2 15:32:08 수정 2025-06-12 15:34:51


(엑스포츠뉴스 상암, 이예진 기자) 하이틴 정치극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학원물이, '학원물 맛집' 티빙과 만났다. '기생충' 각본가가 '러닝메이트'를 통해 연출로 데뷔해 기대가 쏠리고 있다.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티빙 오리지널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 한진원 감독이 참석했다.

'러닝메이트'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헤치고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하이틴 명랑 정치 드라마다.

티빙은 그동안 '방과후 전쟁활동', '피라미드 게임', '스터디그룹' 등 학원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러닝메이트' 또한 이러한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까. 한 감독은 "티빙은 대한민국 학원물의 유일한 적자라고 생각한다"며 "훌륭한 작품들 이후에 바통을 물려받게 돼서 감격스럽고 떨리기도 하고 그렇다"며 감격을 표했다.

'러닝메이트'는 '기생충' 공동 각본가로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의 연출 데뷔작이다.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았다. 연출 데뷔 소감에 대해 ""5년이 지난 일인데 무거웠다. 마음도 무겁고 같이 협업하는 아티스트들도 긴장도 많이 하고 했었다"며 "'내가 할 수 있는걸 하자' 싶었다. 5년 전은 위대한 영화인 선배님들에게 일조하고 숟가락을 얹었던 거라면 이번에는 할 수 있는 것만 하자고 하고 임했다"고 말했다.



학생회장 선거에 나간 적 있냐는 물음에는 "학창시절에 선거에 직접적으로 참가한 것은 아니다.  일화나 감성들을 군데군데 묻혀놨다.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사용했고 그 친구들에게 법적인 전화가 안 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현수는 "인생 역전을 노리는 모범생 아싸 윤현수다"라며 극중 인물을 소개한 뒤, "작품에 참여한는 것에 대해 "어른들의 정치 드라마가 아닌 10대 드라마라는 점이 신선했고, 해보고 싶었다. 정치에 대해서 그렇게 지금까지 알지는 못했다. 근데 '러닝메이트'를 통해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에 참여도 하고 정치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과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연령대 상관없이 많은 연령대 분들이 보시고 정치에서 피로감을 느끼셨을 분들이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날렸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정식은 "베일에 싸여있는 명품인간을 연기한 이정식"이라며 자신을 소개, "하이틴 선거물이라는 자체가 기존 포멧에서 본적이 없었고 그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작품의 매력을 짚었다. 또 "저 친구 꽤 섬세하네?'라는 반응에 대한 욕심이 있다. 저희 드라마를 보고 선거 정치물이기도 하지만 친구라는 키워드도 집중해서 보시면 다채롭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전교 1등이자  곽상현 캠프의 두뇌이자 브레인 ‘윤정희’로 분한 홍화연은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제 학창시절에 있는 친구들을 많이 떠올랐다. 많은 친구들이 나와서 학교 이야기가 매력있게 다가왔다. 실제로 학생회장 선거로 열심히 경쟁하고 그랬고, 반가운 마음으로 촬영을 했다. 먼저 공개된 두 작품에서 성인 연기를 하는데  여기서는 발랄한 고등학생으로 나온다"라며 그간의 작품에서와의 차별점을 짚었다.

정치극, 선거 소재인 만큼, 대선이 치러진 이후 공개된다는 점도 이목을 모았다. 

이에 대해 한 감독은"가장 적절한 시기에 공개되는 것 같다"며 "이제 결정이 돼서 참 좋다라고 생각하고있다"고 전했다.



이어 " 앞선 그런 선거 기간들을 통해서 보니까 되게 흥미로웠던 지점들은 의외로 선거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학생들도 관심이 되게 많다라는 걸 느꼈다.  우리가 현실 정치에서 기대했지만 보여주지 못한 것들이 분명히 있을텐데, '러닝메이트'를 통해서 성숙한 모습이랄까, 아름다운 우리가 보고 싶었던 어떤 판타지 같은 모습들이 발견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래서 선거라는 게 정말 누구를 지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시민들의 축제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어떤 잔치 같은 것이다라는 거를 체험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는 그렇게 만들려고 노력을 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학생회장 선거에 발을 들인 후 모든 것이 달라진 학생들. 쳐야 이기는, 이기면 진짜가 되는 예측 불가의 선거전에서 치열하게 맞붙을 청춘들의 이야기는 19일(목) 티빙에서 전편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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