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6월 19일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신직업 '전격술사' 및 신규 던전 등 대규모 패치를 예고한 가운데, 파티 시스템과 룬 효과, 비인가 프로그램 대응 등 다수의 개선 사항 역시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시스템의 문제 해결과 더불어 연금술 및 크래프팅, 인터페이스 편의성 등 전반적인 완성도 향상을 목표로 한다.
우선, 커뮤니티 기능 강화를 위해 ‘파티 게시판’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다. 이를 통해 모험가는 파티의 구성 목적을 보다 명확히 설정할 수 있으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어시스트 활성화 여부 등 세부 설정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
룬 효과 중 ‘받는 피해 증가’ 관련 이슈도 주요 개선 대상으로 포함됐다. 무기 룬 ‘영혼 수확자’, ‘파열’, 방어구 룬 ‘거인의 팔’ 등 특정 룬 효과가 실제 전투 상황에서 기대 이하의 효율을 보였다는 유저 피드백에 따라, 해당 효과를 다른 피해 증가 효과와 분리 적용하는 방향으로 수정이 진행 중이다. 또한 전체적인 '주는 피해 증가' 및 '받는 피해 증가' 효과의 효용성도 재검토되고 있다.
보안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고됐다. 최근 일부 유저가 게임 내에 미터기 등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한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관련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운영정책에 따른 제재 기준을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게임 시스템 측면에서는 연금술과 크래프팅에 대한 다수의 개선이 반영된다. 우선 가장 요청이 많았던 보석 승급 연금술에 ‘모두 승급’ 기능이 추가된다. 아울러 자동 제작 시 설정된 횟수가 초기화되는 문제를 비롯해, 장착 장비 사용 가능 조건 명시, 성능 주입 기준 완화, 대성공 연출 강화 등이 포함된다. 특히 ‘보석 승급’과 ‘이종 보석 합성술’에 필터 및 정렬 기능이 정상화되며, 연금술 재료 선택 시 직관성이 크게 개선된다.
퀘스트 보상도 일부 조정된다. 주간 목표 퀘스트인 ‘모험가 길드의 정기 의뢰1’의 보상은 기존 1,940 미스틱 다이스에서 2,223으로 상향 조정된다. UI 개선도 병행돼, 장신구 카테고리가 아이템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항상 표시되며, 보석 슬롯 장착 화면에서도 스타 프리즘의 효과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편의성 개선 또한 다양한 영역에 걸쳐 적용된다. 거래소 필터 설정이 카테고리별로 구분되어 적용되며, 지도의 콘텐츠 정보 표시 방식과 채팅 시스템의 사용자 설정 기능도 강화됐다. 특히 환경설정의 스킬 이펙트 표시 항목에는 ‘이로운 효과’만 따로 표시할 수 있는 신규 옵션이 추가되어, 전투 시 시각적 혼란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격투가, 댄서, 사제, 음유시인, 마법사 등 각 클래스별로 개별 스킬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일부 버그 현상과 비정상적인 UI 노출 문제, 퀘스트 진행 불가 오류 등도 함께 수정된다.
넥슨은 “모험가들의 제보와 의견을 면밀히 반영해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