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스스로 배워 수면 상담해주는 AI 에이전트 개발
연합뉴스
입력 2025-06-12 09:29:42 수정 2025-06-12 09:29:42


수면 상담 AI 에이전트 기술 개념도 [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스스로 배워 수면 상담을 해주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상황을 추론하고 판단하는 AI와 사람의 의도를 이해해 대응하는 AI가 협업해 새로운 경험을 통해 얻은 정보를 학습하며 상담 수준을 고도화해 나간다.

기존에 학습된 데이터가 없어도 새로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제로샷 러닝'(Zero-shot Learning) 방식이 적용돼 예상치 못한 질문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일반인을 상대로 수면 상태 데이터를 수집, 전문 상담사의 상담 내용을 분석해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했다.

상담을 통해 생성된 정보가 축적되면서 정밀도와 개인화 수준이 높아진다.

수면 패턴, 활동량, 대화 이력, 설문 결과 등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상담 내용을 지속해 진화시킬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단순한 수면 상담을 넘어 정서적 위로 등 맞춤형 상담도 가능하다.

송화전 ETRI 복합지능연구실장은 "기존 인공지능이 정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수동형 AI였다면, 이번 기술은 인간처럼 스스로 사고하고 학습하며 진화하는 능동형 AI"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지능형 홈 서비스, 고령자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면 상담 AI 에이전트 기술 전시 [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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