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이대호 후계자' 극찬 받았구나...'퓨처스 폭격' 한동희, 20홈런 고지 밟았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2 00:01:18 수정 2025-06-12 00:01:18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상무 피닉스 소속으로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소화 중인 내야수 한동희가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동희는 11일 경상북도 문경시에 위치한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동희는 남부리그, 복부리그를 통틀어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홈런을 달성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단일 시즌 20홈런 타자가 탄생한 건 2018년 이성규(31홈런·현 삼성 라이온즈), 문상철(현 KT 위즈), 임지열(이상 22홈런·현 키움 히어로즈) 이후 7년 만이다.



한동희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양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1회말 무사 1루에서 롯데 선발 박세현을 상대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이재원의 중전 안타 때 2루로 진루한 뒤 1사 1·2루에서 윤준호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한동희는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2회말 류승민의 볼넷, 류현진의 병살타 이후 2사에서 박세현의 5구를 공략해 좌중간 2루타를 뽑아냈다. 다만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한동희는 4회말 무사 1루에서 2루수 병살타로 돌아서며 출루에 실패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 이후 아쉬움을 만회했다. 6회말 1사 1루에서 볼넷을 얻었고, 후속타자 이재원의 홈런 때 득점했다. 7회말 2사 1·3루에서는 정선우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는 상무의 12-7 승리로 종료됐다.



1999년생 한동희는 부산대연초-경남중-경남고를 졸업한 뒤 2018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이대호 후계자'로 불릴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한동희는 2023년 108경기 319타수 71안타 타율 0.223 5홈런 32타점 출루율 0.279 장타율 0.304로 부진했다. 지난해에는 14경기 35타수 9안타 타율 0.257 3타점 출루율 0.278 장타율 0.314를 마크했고, 2024년 6월 군입대했다.

한동희는 퓨처스리그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42경기 158타수 51안타 타율 0.323 11홈런 38타점 출루율 0.411 장타율 0.595의 성적을 올렸고, 올해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올해 한동희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50경기 204타수 89안타 타율 0.436 20홈런 66타점 출루율 0.510 장타율 0.799. 타율, 홈런, 타점, 득점, 최다안타, 장타율 등 남부리그 개인 타격 기록 6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동희다.

한동희는 올해 12월 전역한다. 한동희의 복귀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롯데의 기대치는 점점 올라가는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