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 >> 토트넘! 한국 팬들이 日 실력에 감탄했다"…인도네시아 6-0 대파→일본 언론 이색 조명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2 00:00:04 수정 2025-06-12 00:00:0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6-0 대승을 챙긴 가운데, 일본 언론은 한국 축구계의 반응을 주목하고 있다.

1.8군을 내세워 인도네시아의 도전을 무참히 분쇄한 일본 대표팀의 경기력에 한국이 경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손흥민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를 들먹이며 "한국에선 일본의 경기력이 토트넘보다 낫다는 분석까지 한다"고도 했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웹'은 11일 "모리야스호의 대승을 이웃 나라도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의 반응을 소개했다.

일본은 지난 10일 일본 오사카 스이타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3차예선 C조 최종 10차전 인도네시아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에 각각 3골씩 퍼부으며 6-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3월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2026 월드컵 예선을 통과해 화제가 됐던 일본은 지난 5일 호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어린 선수들 위주로 2.5군을 구성, 맞불을 놨다가 0-1로 패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홈에선 달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는 가마다 다이치, 역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엔도 와타루, 스페인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는 구보 다케후사 등 곳곳에 주전급 선수들을 집어넣은 1.8군으로 인도네시아와 싸웠고 대승했다.

가마다가 멀티골, 구보가 추가골을 넣는 등 간판급 선수들이 제 몫을 하고 후반에 빠져나갔다. 일본은 7승 2무 1패(승점 23)를 기록하며 C조 1위로 3차예선을 마감했다. 30골을 넣고 3골을 내주는 가공할 만한 기록도 자랑했다.

이에 일본 언론은 한국 축구팬들의 반응도 주목했다.

'사커 다이제스트웹'은 "일본이 압도적인 화력 쇼를 선보여 한국 팬들을 놀라게 했다"며 "'일본은 월드컵 4강에 들 실력', '2군도 이 정도의 레벨인가', '인도네시아가 슈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 수준이 아니다'란 반응을 한국 팬들이 드러냈다"고 했다.



매체가 전한 한국 팬들의 반응엔 토트넘과 비교하는 것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선 '이 정도면 일본이 토트넘보다 강하지 않을까'란 분석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일본이 토트넘보다 강한지는 확실하지 않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선 17위로 고전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41년 만에 우승하는 등 좋은 기량을 펼쳤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 손흥민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미키 판 더 펜(네덜란드), 데얀 쿨루세브스키(스웨덴), 페드로 포로(스페인), 브레넌 존슨(웨일스) 등 한국과 유럽, 남미의 수준급 국가대표팀 멤버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일본 매체는 느닷 없이 토트넘을 거론한 한국 팬의 반응을 끄집어 내 일본 축구의 강세를 도드라지게 표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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