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키지 게임은 라이브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DLC를 통해 추가 콘텐츠를 제공하며 본편의 수명을 늘리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완성도 높은 DLC는 본편의 인기를 장기간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충실한 볼륨과 본편 못지 않은 완성도를 가져야 한다. 대표적으로 ‘위쳐 3’ 같은 게임은 본편 못지 않은 DLC를 통해 찬사를 받았고 출시한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인기와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 막 출시된 ‘P의 거짓: 서곡’의 평가는 어떨까? 해외 게임매체들은 전반적으로 본편 못지 않은 재미를 가졌다고 평가한다.
메타크리틱에서는 PC 버전에 대해 84점을 기록 중이다. 본편 ‘P의 거짓’은 메타크리틱에서 80점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DLC인 ‘서곡’의 평가가 본편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모습이다. 테크레이더는 ‘P의 거짓: 서곡’은 놀랍도록 창의적인 레벨 디자인과 최고 수준의 보스 전투를 통해 ‘P의 거짓’ 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며 90점을 줬다. 게임 인포머 역시 원작 게임처럼 소울라이크 장르에 대한 재미, 깊은 감사의 마음이 느껴지는 훌륭한 여정을 선사한다며 90점의 평가를 내렸다.
이외에도 여러 해외 매체들의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이다. 메타크리틱 기준으로 6월 11일 현재 9개의 해외 매체 평가가 있는데, 긍정적인 리뷰가 무려 9개다. 즉 100% 긍정적인 평가를 보여준 것이다. 현재까지 혼합은 물론 부정적인 평가가 하나도 없다는 점에서 ‘P의 거짓 서곡’은 본편 이상의 재미와 완성도를 보여주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메타크리틱 유저 평가는 7.1점을 기록 중이다. 96명의 평가 중 61개는 긍정적인 평가였고 9개는 혼합, 26개는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부정적인 평가를 보면 대부분 난이도 설정이 추가된 것이 불만족스럽다거나 DLC를 처음부터 플레이할 수 없다는 것을 지적하는 평가가 많다. 어려운 모험을 즐기는 진짜 소울라이크 팬들에게 쉬운 난이도 추가는 만족스럽지 않은 경험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악몽 같은 높은 난이도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출시 후 2년 가까이 지난 지금 난이도 선택을 추가한 것은 높은 난이도로 인해 이 게임을 즐기지 못한 유저라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DLC를 즐기기 위해서는 9장까지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부정적인 유저 평가는 대부분 이 2가지를 제외하면 게임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 ‘P의 거짓: 서곡’은 본편 이상으로 완성도가 높은 DLC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