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의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NC AI는 11일 경기 성남시 그래비티 호텔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행사에 참여해 자사 AI 기술과 실전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게임산업에서의 AI 기술 활용을 주제로 300여명의 게임 개발자 및 업계 관계자 앞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AI가 더는 선택이 아닌 게임산업의 필수 성장 동력임을 강조하고, 오랜 연구개발과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 개발 생산성 향상과 창작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NC AI는 행사장에서 3D, 애니메이션, 음성·사운드 생성 등 핵심적인 AI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 부스도 마련했다.

3D 생성 모델인 '바르코 3D'는 텍스트 프롬프트나 2D 이미지만으로 고품질의 3D 캐릭터와 오브젝트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는 기술로, 게임 개발 과정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또 애니메이션 생성 AI는 캐릭터의 움직임을 자동화해 수작업 부담을 줄이고, 사운드 생성 플랫폼 '사운드 팔레트'는 효과음과 캐릭터 음성을 자동으로 만들어낸다.
NC AI의 TTS(텍스트-음성 변환) 기술은 10초 내외 분량의 음성 샘플만으로 다양한 언어와 고품질의 캐릭터 음성을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다.
이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패션 산업에 특화된 서비스 '바르코 아트'와 이를 활용한 MLB·디스커버리 등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NC AI는 미디어·커머스 분야에서 다양한 AI 서비스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로 제공해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파트너들과 협업해, 실제 현장에 가치를 더하는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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