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다산성곽도서관과 남산자락숲길 일대에서 '남산자락숲길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남산자락숲길 조성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건강걷기, 힐링존, 체험존, 포토존, 홍보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건강걷기 참가자는 지정 구간을 모두 걸으면 '중구 건강마일리지' 1천점을 적립할 수 있다. '건강마일리지 스티커투어'를 완주하면 기념품도 지급된다.
숲속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수 있으며, 김흥식 동화작가의 그림책 개그콘서트, 싱잉볼 명상, 숲속 음악회 등 힐링 콘텐츠도 진행된다.
중구문화원이 주관하는 어린이 그림일기 쓰기 대회가 열리고, 동국대 외국인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일부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사전에 'AI내편중구'(myhand.junggu.seoul.kr)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남산자락숲길은 중구 어디서나 15분이면 닿는 '일상 속 숲세권'으로, 무학봉근린공원에서 반얀트리까지 이어지는 총 5.14㎞ 구간의 숲길이다. 작년 12월 전면 개통 이후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페스타는 자연과 도시, 문화가 공존하는 남산자락숲길의 가치를 주민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남산의 품을 느끼고, '명품 숲세권 중구'에 사는 자부심을 한층 더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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