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에 도전한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을 소화한다.
롯데는 10일 현재 34승3무28패(0.548)의 성적으로 3위를 달리는 중이다. 4위 삼성 라이온즈에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는 2경기 차다.
롯데는 지난 3~5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승2패로 주춤했다. 선발투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4일 선발 박세웅과 5일 선발 터커 데이비슨은 각각 5⅓이닝 6피안타 5사사구 7탈삼진 5실점, 3⅔이닝 10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9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롯데는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2-5로 패배하면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타선이 힘을 냈고, 7일 두산을 9-4로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8일 두산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4-2 승리와 함께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알렉 감보아가 6⅔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빅터 레이예스와 정훈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3연승을 바라보는 롯데는 장두성(중견수)-고승민(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1루수)-손호영(2루수)-김민성(3루수)-전민재(유격수)-정보근(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1군 엔트리에도 변화가 있다. 9일 외야수 김동현, 내야수 이호준이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내야수 김민성, 외야수 이인한이 1군에 올라왔다. 지난달 3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열흘을 채우고 올라온 김민성의 경우 1군 콜업 당일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중책을 맡은 투수는 '안경에이스'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78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3.69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달 중순까지 순항을 이어가다가 지난달 23일 대전 한화전,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6월 4일 키움전까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박세웅의 시즌 KT전 성적은 2경기 12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0.73이다.
KT 선발투수는 오원석이다. 오원석은 올 시즌 12경기 모두 선발투수로 나와 67⅔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2.79를 올렸다. 롯데를 상대로는 한 차례(5월 11일 수원 더블헤더 2차전)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7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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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