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서울 숭례문 부근 이마트타워 빌딩이 매물로 나왔다.
10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이마트타워 매각 주관사로 에비슨영코리아 컨소시엄(에비슨영코리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이 선정됐다.
서울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이마트타워는 지하 6층~지상 19층, 연면적 약 3만4천173㎡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다. 서울의 3대 오피스 권역 중 하나인 중심업무지구(CBD) 내에서도 향후 최대 복합업무지구로서 발전이 예상되는 서울역·시청 권역에 위치했다.
인근에 삼성생명, JB금융, 메리츠화재 등 금융사 신사옥이 줄지어 들어서고 있다.
서울북부역세권, 힐튼호텔 부지 재개발, 서울역 복합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가 일대에서 추진 중이며 서울역, 시청역, 충정로역 등 주요 지하철역이 도보권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국내 유통 대기업인 이마트가 전체 면적의 약 98.6%를 임차 중이어서 임대구조도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마트의 임대차 만기는 2033년 2월까지다.
주변 건물의 거래가격과 공시지가 등을 고려한 예상 매각가는 3.3㎡당 3천만원 중후반 수준이다.
에비슨영코리아는 최근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 강남 BNK디지털타워 등 굵직한 자산 매각을 연이어 성사시킨 바 있다.
에비슨영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외 투자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이마트타워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성공적인 거래를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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