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 게임사들이 애플 생태계를 겨냥한 초대형 게임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크래프톤의 인조이, 하이브IM의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 애플 실리콘과 메탈 기술을 활용해 iPhone, iPad, Mac에서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WWDC 2025에서 공개된 이들 게임은 최신 애플 기술과의 시너지를 통해 비주얼, 성능, AI 기능을 극대화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애플의 실리콘은 Mac에 탑재되는 x86-64 CPU·GPU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어 2020년에 출시한 Apple Silicon 시리즈의 고성능 라인업이라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인조이: AI와 메탈로 완성된 플레이어 중심의 시뮬레이션

크래프톤의 인조이는 애플 생태계에 최적화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WWDC 2025에서 “메탈과 애플 실리콘을 통해 심도 있는 커스터마이징과 아름다운 비주얼로 플레이어 중심의 스토리텔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평가받았다.

인조이는 메탈FX 업스케일링과 M3·M4 칩의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으로 높은 프레임률과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를 자랑한다. 코어 ML 기반 온디바이스 AI는 3D 프린터, AI 텍스처, AI 모션, 스마트 조이 기능을 매끄럽게 구현하며, Mac에서도 다른 플랫폼과 동일한 수준의 AI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인조이는 현재 Mac App Store에서 사전 예약 중이며, 2025년 8월 Mac App Store와 스팀을 통해 출시된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애플 실리콘과 메탈을 통해 뛰어난 그래픽과 성능을 구현한 인조이가 맥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붉은사막: 애플 실리콘으로 구현한 압도적 오픈 월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WWDC 2025에서 애플 실리콘의 강력한 성능을 입증하는 대표 타이틀로 소개되었다. 애플은 “붉은사막은 애플 실리콘 기술을 활용해 놀라운 비주얼 충실도와 역동적인 효과를 구현하며, 숨 막히는 오픈 월드와 디테일한 환경으로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붉은사막은 메탈 API와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을 통해 생생한 광원과 사실적인 환경을 구현하며, Neural Engine은 AI 기반 상호작용을 강화해 플레이어에게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을 제공한다. 이 게임은 Mac App Store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2025년 내 출시될 예정이며, 애플 기기에서 최적화된 성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MMORPG의 새로운 기준

하이브IM의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은 2025년 하반기 iOS와 macOS 플랫폼에 순차 출시를 앞둔 대형 MMORPG다. 2024년 지스타에서 첫 시연으로 몰입감 있는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그래픽을 선보이며 업계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애플의 메탈 API를 활용해 iPhone, iPad, Mac에서 최적화된 성능과 비주얼을 제공하며, 특히 macOS 플랫폼까지 본격 지원하는 드문 사례다.

하이브IM 관계자는 “MMORPG 장르에서 애플 유저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며, 깊이 있는 오픈월드 콘텐츠와 전략적 전투 시스템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를 개발한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의 25년 노하우가 집약된 이 타이틀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