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9월 말까지 석촌호수 '호수교 갤러리(Lake Bridge Gallery)'에서 호주 작가 엘리자베스 랭그리터의 회화 작품을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구가 지난해 5월부터 추진 중인 '호수교갤러리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세 번째 자리다.
전시 주제는 '매일이 휴가'다. 파라다이스 같은 여름 풍경을 담은 랭그리터의 작품 6점을 만날 수 있다.
시드니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는 밝고 선명한 색조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버즈아이뷰(Bird's eye view)' 기법을 사용해 시각적 해방감과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한다고 구는 전했다.

랭그리터의 더 많은 작품은 MUSEUM209(송파구 잠실로 209)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여름 감성을 품은 예술로 석촌호수를 찾는 방문객에게 작은 휴가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석촌호수 일대를 일상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감성 명소로 가꿔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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