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유영철? '그것이 알고싶다', 부산 성인용품점 살인 사건 '추적'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6 12:40:02 수정 2025-06-06 12:40:02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부산에서 벌어진 한 엽기적 살인에 대해 다룬다.

오는 7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부산의 한 성인용품점에서 여주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범인을 추적한다.

딸을 위해 억척같이 일하며, 부산 충무동에서 6년째 성인용품점을 운영했다는 이정숙(가명) 씨. 2004년 2월 13일 밤 9시 38분경, 가게에서 친구와 통화를 하던 중 손님이 왔다며 전화를 끊은 것이 그녀의 마지막이었다. 계속해서 연락이 되지 않자, 지인이 밤 12시가 넘어 성인용품점을 방문했을 때, 그녀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발견 당시 불이 켜져 있던 가게의 내부는 어지럽혀져 있었고, 혈흔이 흩어져 있었다. 피해자는 가게 구석에 하의가 벗겨진 채 숨져 있었는데, 얼굴 부위에 수차례 폭행을 당한 뒤 목이 졸려 사망한 걸로 추정됐다. 

여성이 운영하기 쉽지 않은 가게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는 이정숙 씨를 무참히 살해한 범인은 대체 누구인 걸까.

그런데 성인용품점 범행을 자백한 두 인물이 등장했다. 2003년부터 2004년 노인이나 출장 마사지사 여성 20명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연쇄살인범 유영철. 성인용품 장사를 하던 남성을 살해한 전력이 있던 그가, 범행 휴지기였던 2004년 2월 부산에서 드러나지 않은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또 다른 인물은 영화 '암수살인'의 모티브가 된 연쇄살인범 이두홍(가명). 그는 충무동 성인용품점과 같은 건물에 있던 나이트클럽 여종업원을 목 졸라 살해한 바 있다. 신문에 한 줄로밖에 알려지지 않았던 성인용품점 사건에 대해, 이두홍은 자신이 여주인을 살해했다고 자백하는 자술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끝내 범행의 전모를 밝히지 않은 채 2018년 교도소에서 사망한 이두홍. 그날 밤, 성인용품점을 찾은 마지막 손님은 이두홍이었을까. 아니면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드러나지 않은 범행인 걸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현장에 남은 특이한 안경알을 단서로, 이정숙 씨의 삶을 앗아간 범인의 얼굴을 추적한다.

사진 = SBS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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