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전북 현대에서 '측면 멀티 플레이어' 안현범을 임대 영입했다.
2015년 울산 현대(현 울산 HD)에서 프로 데뷔한 안현범은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 아산 무궁화, 전북에서 활약했다.
K리그1 통산 196경기에 출전해 23골 16도움을 올렸고, K리그2에서 62경기 출전에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23년 6월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이끌던 국가대표팀에 처음 선발돼 페루와의 평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K리그1에서 최근 3경기 무승(2무 1패)에 그친 가운데 12개 팀 중 11위(승점 16)로 처진 수원FC는 기량과 경험을 두루 갖춘 안현범의 가세로 공수에 걸친 측면 전력 강화를 기대한다.
수원FC는 "빠른 발과 날카로운 돌파력은 안현범의 가장 큰 강점이다. 좌우 공격부터 '5백' 시스템의 윙백, '4백'의 풀백까지 측면의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어 전술적인 옵션도 더할 수 있는 선수"라며 "기동성과 전술 유연성을 증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현범은 구단을 통해 "수원FC는 지금 순위보다 언제든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좋은 팀"이라며 "팀이 원한다면 골키퍼 자리라도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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