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이모카세 김미령이 남편과 이혼을 했을 경우 재산 분할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모카세' 김미령 부부의 대만 여행기 2탄이 공개됐다. 스페셜 MC로는 '이혼숙려캠프'의 박민철 변호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21년만에 첫 해외여행을 떠난 김미령 부부는 대만에서도 끊임없이 티격태격했다. 특히 김미령은 남편을 향한 잔소리 폭격을 이어나갔다.
이를 본 이혼 전문 변호가 박민철은 "이렇게 자주 싸우는 부부가 오히려 잘 안 헤어진다. 두 분을 보면 끊임없이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친다"면서 "이혼을 하는 경우는 성격이 너무 같아서 부딪힐 일이 별로 없다가 한번에 크게 부딪히는 경우에 이혼을 한다"고 했다.
이어 박민철은 김미령을 향해 "평소에 화를 많이 내시지 않냐. 근데 그런 분들에게 귀책사유는 별로 없다. 참는 사람이 결국 폭발을 하면서 상대방에게 귀책사유가 있게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민철의 이야기에 김미령은 "제가 남편이랑 이혼을 할 생각은 없다. 남편만큼 저를 맞춰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혼을 하게 될 경우에 재산 분할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기는 하다"고 물었다.
그러면서 김미령은 "지금 국수집이 제 친정 어머니가 하시던 것을 제가 물려받았다. 그리고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로 손님이 더 많아졌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박민철은 "결혼 후 21년동안 두 분이 같이 가게를 키운 것 아니냐. 그러면 재산분할은 5대5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고, 김미령은 "그럼 그냥 살아야겠네"라고 했다. 그러자 박민철은 "억울하시냐. 나중에 저한테 오시면 6대4까지는 받아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김미령과 남편은 아들이 세워준 계획대로 동양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화롄의 명소 '타이루거 국립공원'을 찾았다. 남편은 김미령에게 "손 잡자"라고 박력있게 나섰다.
남편은 "손잡고 걸으니까 좋다. 이런 곳에 와서 손도 잡고 안 걸으면 언제 잡냐. 바빠서 만날 시간도 없지 않냐. 부부지 남인지 모를정도로 바쁘게 살았다"고 했고, 김미령도 맞장구를 쳤다.
김미령은 남편과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보며 "손잡고 걷는 것은 결혼하기 전에 해보고 못해봤다. 저렇게 여유롭게 손을 잡고 걸을 시간이 없었다"면서 "너무 어색했다. 이상한 사람 손 잡고 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