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일본 관광객 겨냥 '지역특화음식 캠페인'
연합뉴스
입력 2025-06-02 09:10:29 수정 2025-06-02 09:10:29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결정 요인 1위인 '음식'을 활용해 오는 11월까지 '2025 지역특화음식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캠페인에서는 ▲ 수원 왕갈비 ▲ 대구 막창 ▲ 춘천 닭갈비 ▲ 전주 막걸리 ▲ 광주 떡갈비 등 5개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의 접근성을 높여 선보인다.

막창, 닭갈비, 막걸리 안주 등을 1인상으로 개발하고 기존에 점심 특선으로만 제공됐던 음식을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본 관광객 대상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

작년 잠재 방한 여행객 조사에 따르면 일본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현지의 맛있는 한국 음식'이 전체 응답자의 45%를 차지했다. 이는 외래객 평균(32.8%)보다 12.2%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캠페인 참여 관광객에게는 각 지역 관광지와 인근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북을 증정해 지역 소비 확대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를 한국으로 초청해 지역특화음식을 소개하는 등 캠페인과 연계한 방한 여행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정근희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은 104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이상 증가했다"며 "일본인 맞춤형 방한마케팅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수요를 지역으로 분산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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