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박지성 이후 최초! 대위업 보인다…UCL 결승 출격 준비→韓 축구사 '1호 트레블' 겨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1 00:19:23 수정 2025-06-01 00:19:2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강인(PSG)이 대한민국 축구 전설 박지성의 뒤를 잇기 일보 직전이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텔에서 결승전으로"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서 이강인은 동료들과 함께 호텔을 떠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장소로 향하고 있다.

PSG는 6월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PSG는 토너먼트에서 리버풀, 애스턴 빌라, 아스널(이상 잉글랜드)를 꺾고 결승전에 올라갔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PSG는 소집 명단 22인에 이강인을 포함시켰다. PSG가 구단 공식 SNS에 "우리는 파리다"라며 올린 결승전 포스터에도 이강인이 포함됐다.

소집 명단에 포함돼 독일 뮌헨으로 떠난 이강인은 인터 밀란과의 결승전 출전을 대비해 동료들과 훈련을 받았다. 

대망의 결승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이 만약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그는 다시 한번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이강인은 올시즌 트로피를 3개(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나 들어 올리면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국내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이강인은 2023-24시즌과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해 대한민국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에서 대한민국 선수가 리그 2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이전까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이었다. 맨유 시절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3연패(2006-07, 2007-08, 2008-09)를 달성한 이후 이강인이 빅리그 연패에 성공한 것이다.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쓴 이강인은 리그 연패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5일 프랑스의 FA컵인 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을 차지해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이제 이강인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다. PSG가 만약 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다면 그는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2007-08시즌) 이후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된다.



더불어 아시아 최초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이강인은 이미 국내 리그와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트레블 달성까지 이제 UEFA 챔피언스리그 하나만 남았다.

한편 이강인은 PSG 입단 후 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지만, 올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다가오는 2025 여름 이적시장에 PSG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이다. 당장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출전하지 못했고, 다가오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선발 제외가 유력하다.

프랑스 '레퀴프', '르 파리지앵' 등 수많은 매체들이 PSG의 인터 밀란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할 때,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25시즌 개막 후 이강인은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지만 PSG 주전 멤버와 거리가 멀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게 PSG의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라인업이다. PSG가 대회 결승전에 진출하는 동안, 이강인은 토너먼트 시작 후 단 한 번도 선발로 나선 적이 없다.

리버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이강인은 1, 2차전 모두 벤치에서 출발했다. 그는 16강 2차전이 연장전에 돌입하자 연장 전반 11분에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애스턴 빌라와의 8강전에서 1, 2차전 모두 벤치 명단에 포함됐지만 아예 경기를 뛰지 못했다. 아스널과의 준결승전 역시 PSG는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고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전에 올라갔다.

중요한 경기에서 외면 받으며 주전보다 백업 선수로 기용되고 있는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2025 여름 이적시장 때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강인이 주전 경쟁에서 밀리자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SSC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도 26일 나폴리가 2025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선수들 중에 이강인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다른 흥미로운 이름은 PSG의 한국인 선수인 이강인이다"라며 "이강인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PSG에 합류하고, 데지레 두에가 폭발한 이후로 거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몇 번의 짧은 경기나 덜 중요한 경기에만 출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강인은 퀄리티, 시야, 슈팅을 모두 갖췄다. 그는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심지어 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라며 "그는 환경의 변화를 원한다. PSG와 나폴리의 관계는 매우 우수하며, 이는 협상에 유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PSG, 이강인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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