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리고 활약해 줘 좋았다"…박진만 감독, '6연승' 후 '박승규' 이름 꺼낸 이유는?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31 22:20:27 수정 2025-05-31 22:20:27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박승규(삼성 라이온즈)가 실수를 만회하는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6연승을 내달리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지명타자)-강민호(포수)-류지혁(1루수)-박승규(우익수)-김영웅(3루수)-양도근(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었다.

타선에서 박승규가 펄펄 날았다. 프로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펼치며 1타점을 보탰다. 김영웅이 4타수 2안타 2타점, 김지찬이 5타수 1안타 1타점, 류지혁이 4타수 2안타 등으로 힘을 합쳤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투구 수 91개를 빚었다. 시즌 4승째를 거머쥐었다.

이어 김재윤이 2이닝 무실점, 김태훈이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마무리투수 이호성은 이번 경기 등판 시 3연투가 돼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백정현이 대신 9회에 출격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2018년 5월 8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7년 23일이자 2580일 만에 세이브를 쌓았다. 개인 통산 3세이브째다.




삼성은 2회초 1사 후 강민호의 우전 안타, 류지혁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1사 1, 2루를 이뤘다. 후속 박승규의 중전 안타에 강민호가 득점했고, 류지혁은 2루를 지나 3루까지 달리려다 태그아웃됐다. 그 사이 박승규가 2루에 안착했다. 점수는 1-0. 이어 김영웅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2-0을 기록했다. LG 2루수 신민재가 공을 포구하지 못해 내야안타가 기록됐다. 양도근의 중전 안타 후 김지찬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3-0을 선보였다. 

6회초엔 디아즈의 볼넷, 강민호의 루킹 삼진, 류지혁의 좌익수 뜬공, 박승규의 우전 안타로 2사 1, 3루가 됐다. 김영웅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팀에 4-1을 선물했다.

승리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 원태인이 충분히 본인의 몫을 해줬다. 불펜에선 고참투수 3명이 모두 무실점으로 안정감 있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박 감독은 "어제(30일) 수비 실수를 했던 박승규가 정신을 차렸는지, 이번엔 안타도 많이 치고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줘 좋았다. 전체적으로 하위 타선의 활약이 돋보였다"며 "이재현, 양도근, 류지혁 등 내야수들이 투수들을 편안하게 해준 경기였다"고 전했다.

박승규는 지난 30일 잠실 LG전서 4-1로 앞선 9회말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무사 1루서 상대 문정빈 뜬공을 놓쳐 포구 실책을 기록했다. 삼성은 9회말 4-3까지 쫓겼지만 이호성이 최원영을 3루 파울플라이,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켜냈다. 박승규는 마지막 김현수의 타구는 잘 잡아냈다.

이어 31일 맹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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