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나폴리 열광시킬 것"…'클린스만 오른팔' 확신→LEE 세리에A 진출 강력추천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31 18:59:10 수정 2025-05-31 18:59:1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이강인을 지도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사단의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가 이강인의 나폴리행을 적극 지지했다.

지난 2023년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부임한 이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탈락해 경질되기 전까지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있었던 스트링가라 코치는 이강인을 두고 기술적 역량이 뛰어난 선수이며, 나폴리 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다면서 이강인이 나폴리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 언론 '아레아 나폴리'의 3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트링가라 코치는 최근 '1 스테이션 라디오'에 출연해 나폴리가 이강인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트링가라는 "이강인은 나폴리의 팬들과 마라도나 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시킬 수 있는 선수"라며 "그는 놀라운 기술적인 능력과 스피드를 지닌 선수다. 나라면 이강인과 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물론 이강인은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PSG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스쿼드를 보유한 팀"이라며 이강인이 이번 시즌 PSG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이유는 현재 PSG 선수단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스트링가라는 그러면서 "이강인은 경기 도중 수적 우위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로, 나폴리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프로필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며 이강인을 치켜세웠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이 스트링가라 코치와 인터뷰를 한 이유는 현재 이강인이 나폴리의 여름 이적시장 타깃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언론은 이탈리아 출신이자 대표팀에서 이강인과 연을 맺었던 스트링가라 코치의 의견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설은 최근 몇 주 동안 이탈리아 축구계를 뜨겁게 달궜다.

이달 초 나폴리가 이강인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이탈리아에서는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인 나폴리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된 이강인의 이름을 주목했다. 나폴리로 시작된 이강인의 이탈리아 이적설은 인터밀란과 AC밀란, 그리고 유벤투스까지 번졌지만 결국 가장 강하게 연결되는 팀은 나폴리였다.



'아레아 나폴리'는 나폴리가 이미 이강인과 접촉을 시작했으며,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구단이 보유한 비유럽(Non-EU) 쿼터를 이강인에게 투자할 생각이 있다면서 구단 측에서 이강인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설이 한창인 와중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타 구단들이 영입 경쟁에 참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현재로서는 나폴리처럼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인 구단은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달리 나폴리의 이강인 영입설과 관련된 보도는 끊임없이 나오는 중이다.

당장 이탈리아 축구 관련 소식을 전하는 '풋볼 이탈리아'는 30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공격진 보강을 모색하고 있으며, 보도에 따르면 조반니 만나 단장이 영입하려는 선수 명단의 위쪽에 있는 선수는 노아 랑(PSV), 에돈 제그로바(LOSC 릴), 그리고 이강인(PSG)이다"라고 전했다.

나폴리의 이강인 영입 계획은 당초 이번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이 있었던 콘테 감독이 잔류를 결심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나폴리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와중에도 구단 운영 문제를 두고 수뇌부와 의견이 갈렸던 콘테 감독은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팀을 떠날 거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시즌이 끝난 뒤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이 콘테 감독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며 잔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구단은 세리에A 우승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성공을 높게 평가해 콘테 감독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그 일환으로 이강인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을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킨 것이다.

이강인의 이적설이 터진 이유에는 나폴리의 강한 관심도 있지만, 이강인이 이번 시즌 후반기부터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는 점도 그의 이적설에 영향을 미쳤다.

이강인은 시즌 전반기만 하더라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꾸준히 출전했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와 기존 자원들의 경기력 개선으로 인해 이강인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기 때문이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PSG가 이강인과 뤼카 에르난데스 등 로테이션 자원들과도 재계약을 맺을 계획이었으나, 이를 수정해 일부 선수들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프랑스 언론들 역시 PSG가 이강인의 이적료를 책정했다며 이강인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PSG와 결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출전 시간,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큰 이강인에게 나폴리의 관심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 등 큰 경기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는데, 다음 시즌 세리에A 우승에 도전하면서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하는 나폴리는 이러한 이강인의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팀이다.

다만 이강인이 나폴리로 이적하려면 PSG가 자신들이 책정한 이적료를 일부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이강인의 몸값이 3000만 유로(약 471억원)로 추산되고 있지만, 나폴리의 데 로렌티스 회장은 이적료를 깎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이강인 SNS / 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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