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방출 구체화, 선수에게 이적 허가 통보" 독일 1티어 기자 쐐기…"KIM, 뮌헨서 행복하지 않아"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16 19:21:14 수정 2025-05-16 19:21:1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방출이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국가대표 선수 요나탄 타(바이엘 레버쿠젠)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타는 2024-25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으로 분데스리가 2위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는 뮌헨의 에릭 다이어를 대체할 선수로만 계획된 것은 아니다"라며 "수비수 김민재도 뮌헨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뮌헨의 잉글랜드 수비수 에릭 다이어는 프랑스 리그1 클럽 AS모나코 이적을 확정 지었다. 다이어가 떠난 후 뮌헨은 김민재 방출까지 계획 중이다.

독일 유력지 '빌트'의 팟캐스트 '바이에른 인사이더'를 인용한 매체는 "이적 시장이 시작되기 약 한 달 반 전, 바이에른 뮌헨에서 센터백 김민재가 떠나는 것이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김민재는 약 2년 전 5000만 유로(약 782억원)의 이적료로 SSC나폴리에서 이적했으며, 뮌헨에서 새로운 수비 리더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다"라며 "그러나 김민재는 부상뿐만 아니라 성적 변동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 분야에서 부분적으로만 성공했다. 그는 현재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이제 다음 시즌 계획에서 내부적으로 더욱 뒤로 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라며 "요나탄 타가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다면, 타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타 합류 시 김민재는 주전 자리를 내줄 것으로 내다봤다.



타 영입에 성공할 경우 김민재가 다음 시즌 벤치로 밀릴 것으로 예상되자 뮌헨은 이번 여름 김민재의 이적을 허락했다.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요구가 공개됐다. 김민재는 몇 주 전에 여름에 클럽을 떠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라며 "당시엔 에릭 다이어의 미래에 대한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다이어의 계약은 갱신되지 않을 것이 분명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로 3000만~3500만 유로(약 469~547억원)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도 좋은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 소식에 정통한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김민재는 더 이상 뮌헨에서 행복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또 뮌헨이 김민재 매각을 결정한 이유는 다가오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김민재를 기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뮌헨은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내 12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FIFA는 참가 팀을 7개에서 32개로 대폭 확대했고, 개최 주기도 4년으로 바꿨다.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대한민국에선 울산HD가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뮌헨은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언론은 "김민재가 다가오는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라며 "김민재는 최근 몇 년 동안 북한과 시리아에서 국가대표팀 원정 경기를 치렀고, 따라서 여권에 해당 입국 스탬프가 찍혀 있기 때문에 미국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작년 3월 초, 바이에른 뮌헨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했다.

독일 'TZ'도 지난 7일 "바이에른 뮌헨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다가오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에 입국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매체는 "김민재가 이라크 방문 후 미국 비자를 받을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라며 "참고로 지난 2022년 7월 FC 바르셀로나의 감독이었던 사비 에르난데스가 이란 방문 이력 때문에 미국 입국이 거부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2024-25시즌이 끝나면 김민재는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되면 A매치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이라크로 떠나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월 5일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이후 귀국해 같은달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전을 갖는다.

김민재의 이라크 방문이 미국 입국에 문제가 된다면 뮌헨은 클럽 월드컵에서 김민재를 기용할 수 없기에, 여름에 김민재를 매각하고 대체자를 영입하려고 한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파브리치오 로마노와 함께하는 Here We Go 팟캐스트'를 통해 김민재가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김민재에 대해 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라며 "김민재는 뮌헨 프로젝트에서 제외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제안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의 상황에 대해 묻는 영국 클럽과 이탈리아 클럽이 있다는 점이 김민재에게 중요하다"라며 "사우디 프로리그의 팀들도 구체적으로 강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연봉 측면에서 많은 돈을 쓸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김민재는 뮌헨에서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뮌헨이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나폴리에서 데려왔기 때문이다"라며 "이제 그 연봉은 김민재에게 관심 있는 영국 클럽들에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니 사우디를 주목해야 한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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