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남부지방에 금요일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많은 비
연합뉴스
입력 2025-05-15 11:41:16 수정 2025-05-15 11:41:16
중부지방은 금요일 오후 소나기…토요일 오후 북부에 비 조금


전국 흐리고 비(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5일 서울 광화문 부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5.15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이번 주 토요일에도 우산이 필요하겠다.

15일 우리나라 남동쪽에 고기압이 자리해 고온다습한 남풍이 유입되는 가운데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곳곳에 비가 내렸고 또 내리고 있다.

이날 비는 오후가 되면 대체로 그치겠다.

남풍에 수증기가 실려 유입되는 상황이 지속하면서 금요일인 16일 아침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 충청 등에 이슬비가 오겠다.

이후 중국 상하이 쪽에서 제주 방향으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에 토요일인 17일 새벽까지 제법 많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 내륙은 오후 들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는데 이는 낮 동안 햇볕에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이슬비와 비의 양은 제주(북부 제외) 20∼80㎜(남부중산간과 산지 최대 150㎜ 이상), 남해안 20∼60㎜(전남과 경남 남해안 최대 80㎜ 이상), 경남내륙과 제주북부 10∼40㎜, 호남(남해안 제외) 5∼40㎜, 대구와 경북남부 5∼30㎜,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충청 5㎜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 양은 5∼20㎜ 정도겠다.

소나기 양이 많지는 않겠으나 소나기가 내릴 때 천둥과 번개가 치고, 대기가 극히 불안정한 지역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지기도 하겠다.

17일 오후부터 저녁까지엔 경기북부와 강원 중북부 곳곳에 비가 내릴 수 있다. 16일부터 17일 새벽까지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내린 저기압이 빠져나간 뒤 다시 우리나라 북쪽으로 저기압이 통과하기 때문이다. 이때 강수량은 5㎜ 미만 또는 5㎜ 내외로 많지 않겠다.

기온은 다음 주까지 평년기온 수준을 유지하겠다.

다만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점차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겠다.

다음 주 월요일인 19일 북쪽으로 저기압이 지나면서 수도권과 강원영서 쪽에 비가 내린 이후로는 우리나라가 이동성고기압에 영향받으면서 비 소식은 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아열대고기압이 일본 남동쪽에 머물 전망으로 이로 인한 정체전선이 일본 오키나와 쪽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오키나와에는 여름 장마가 시작할 수 있다. 오키나와 장마는 통상 5월 10일께 시작하는데 올해 이보다 늦은 상황이다.

jylee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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