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손절' 들어갔나…뮌헨, 수비라인 재편 움직임 본격화→KIM 세리에A 양대 명문 '러브콜' 본격 점화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14 08:38:32 수정 2025-05-14 08:38:3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대대적인 수비 라인 정비에 나선 가운데, 주전 수비수 김민재의 거취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시즌 내내 혹사 논란과 부진 논란이 교차된 김민재는 여전히 다수 유럽 명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적 가능성 또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 와중에 뮌헨이 독일 대표 수비수 바이엘 레버쿠젠의 센터백 요나탄 타 영입을 추진하면서 내부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민재의 이적설은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가 처음 제공했다. 그는 지난 4월 "김민재는 더 이상 뮌헨에서 매각 불가한 선수가 아니다"라며 "합당한 제안이 온다면 구단은 이적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설이 불붙었고, 최근에는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을 포함한 다수 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루디 갈레티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클럽들이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며 "이탈리아 클럽 중에는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이 포함되어 있다. 아직 협상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관심은 명확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갈레티는 이 보도가 있기 하루 전에도 "김민재를 위한 정보 요청이 복수 클럽으로부터 이루어지고 있다"고 반복적으로 전하며 세리에A의 김민재를 향한 관심이 지속됐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루머를 넘어선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탈리아 매체 '스파치오J' 역시 같은 날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높은 목표를 위해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단장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가 이미 뮌헨과 접촉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운톨리는 과거 나폴리 시절 김민재를 페네르바체에서 데려온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김민재가 유럽 무대에서 도약하는 데 큰 영향을 준 이 단장이 그를 다시 데려오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더한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의 2022-2023시즌 동안 리그 정상 등극과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수상을 통해 유럽 내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후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부상과 혹사 속에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특히 이번 시즌 아킬레스건 통증과 기관지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팀 내 필드 플레이어 중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으며, 시즌 내내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실수 등으로 인해 언론과 팬들의 시선은 다소 부정적으로 기울었다. 그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결정적인 이유다.

하지만 김민재 본인은 잔류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떠날 이유가 없다. 나는 이 곳에 남고 싶다"며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즌을 보냈지만, 다음 시즌에는 더 건강하게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을 돌아보면 실수가 많았고, 통증 탓으로 돌리고 싶진 않다. 그런 상황에서도 더 잘했어야 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그는 아픈 상태에서도 경기를 계속 뛰었던 상황에 대해 "집중하기 어려운 순간이 많았지만 핑계로 삼지 않겠다"고 덧붙인 바 있다.



하지만 김민재가 뮌헨에 잔류하더라도 다음 시즌부터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뮌헨이 레버쿠젠의 주전 수비수인 타 영입을 추진하며 수비진 경쟁 구도를 재편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에 따르면, 뮌헨은 레버쿠젠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타를 자유계약으로 데려오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타는 레버쿠젠에서 10년 동안 활약하며 401경기를 뛰었고, 독일 대표팀에서도 35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달성한 주역 중 한 명이다.

타는 이미 바르셀로나와도 접촉한 바 있으나, 뮌헨이 협상에서 선수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며 영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계약 조건은 3년 보장에 1년 연장 옵션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타의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와 뮌헨 수뇌부가 최종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타의 합류는 단순한 수비 보강을 넘어, 수비라인의 리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원 확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매체에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에릭 다이어의 계약 종료 이후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한 카드로 타를 낙점했으며, 향후 뮌헨 수비의 중심축이 될 인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타가 포지셔닝과 제공권, 전술적 이해도가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 만큼 김민재와 주전 수비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 속, 뮌헨은 본머스의 딘 하위선 영입전에서는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번 이적시장에 뮌헨이 센터백 개편 과정에서 타 영입 하나로 만족한다면 김민재는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편, 콤파니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을 준비하며 김민재에게 조기 휴식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부상 부위를 완전히 회복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라는 의미로, 김민재가 핵심 수비수라는 점을 강조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김민재는 여전히 유럽 내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다. 그의 이적 여부는 올여름 이적시장의 최대 변수 중 하나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X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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