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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규 "'신병3', 명절날 고향 찾은 느낌…후임 생기니 마음 편해"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입력


'신병' 시리즈로 복귀한 김현규가 작품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신병 시즌 3'(이하 '신병3') 김현규와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신병3'는 예측 불허 두 신병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 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김민호 분)의 난이도 급상승한 군생활이 다이내믹하게 펼쳐지는 작품.

김현규는 역대급 빌런에서 개과천선한 모습으로 돌아온 성윤모 역을 맡았다.



약 1년 7개월 만에 돌아온 '신병3'는 첫 방송 당시 1.7%의 시청률로 출발해 상승을 거듭, 3.3%로 막을 내렸다. 그 덕에 최종회가 방송되기 전에 시즌4 제작이 확정됐다.

김현규는 "정말로 큰 사건 사고, 문제없이 성황리에 작품이 잘 끝나서 기분 좋고 행복하고,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한 달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짧게 느껴질 정도로 금방 끝난 느낌이라 아쉬움도 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가 연기한 성윤모는 시즌1 당시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던 범죄자임이 드러나 교도소에 수감되는 결말을 맞은 메인 빌런이자 최종보스였다. 이 때문에 시즌3에서 갑자기 복귀한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당사자인 김현규는 이를 예상했을까.



"전혀 몰랐다. 새 시즌에 합류할 거라는 건 생각지도 못했다. 시즌2에 제가 안 나왔지 않나. 그래서 시즌3를 하더라도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겠거니 했는데, 정말로 (예상과)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더라. 빌런이었던 윤모가 나름 호감 캐릭터로 이미지가 변화되고 있고, 그 시점이 잘 맞은 거 같아서 다행이다. 돌아와서 행복하다."

비록 뜻하지 않은 공백기(?)를 가진 후 복귀했지만, 남태우, 이충구, 전승훈, 김민호 등 기존 배우들과의 합은 여전히 잘 맞았다고. 김현규는 "정말로 편안했다. 촬영을 진행하는 몇 개월 동안 그 공간에서 지냈는데, 3년이 지나도 그대로더라"면서 "명절 때나 가끔씩 고향에 내려가면 본가가 편안하고 따뜻하고 추억이 있는것처럼, 시즌1 때 지나온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가니 옛 기억이 나더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김요한, 김동준 배우가 처음 접하는 공간에 대해 저희가 많이 이야기를 해서 금방 적응했다. 부담스럽거나 어렵지 않았고, 오히려 더 잘 챙겨주고 적응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셔서 편안했다"고 이야기했다.



시즌1과는 달리 후임이 생긴 만큼, 달라진 점도 있었을 터. 김현규는 "후반부에야 문빛나리(김요한)를 도와주면서 접점이 생기는데, 후임이라는 건 또다른 나의 편이 생겼다는 느낌이 든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빛나리가 윤모를 보고 나쁜 사람 같아보이지 않는다고 대변을 해주지 않나. 내가 다가가서 선임들에게 이쁨받는 것도 좋지만, 후임이 나를 바라보는 것도 다르게 보여지는구나 싶더라. 어딜 가도 편하게 할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게 편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회에서는 전설의 '롤리폴리' 댄스가 다시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김현규는 "시즌1 때는 '킹받게' 추려고 했고, 아무래도 행복하게 춘다기보다는 괴상하게 추지 않았나"라고 웃으며 "이번에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행복함을 느끼는 아이라는 설정을 넣어서 춤 추는 게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라고 봤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누군가와 교류해보지 못한 히키코모리인 윤모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돌파구가 걸그룹 댄스를 추거나 컴퓨터에 몰입하는 것 뿐이었는데, 춤을 추는 게 행복한 친구여서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춤을 추면서 누군가에게 행복을 전달해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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