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역대급 100명 동시 거다이맥스 배틀 시대 연다
나이언틱이 리얼 월드 게임 '포켓몬 고'에서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의 협동 플레이를 선보인다. 최대 100명의 트레이너가 동시에 하나의 '거다이맥스' 포켓몬에 도전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배틀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기존 소규모 그룹 배틀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협동 시스템이다. 최대 100명의 트레이너들이 4명 이하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동일한 '거다이맥스' 포켓몬과 '무한다이노(무한다이맥스)'에 동시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단순히 참여 인원을 늘린 것이 아니라, 각 그룹이 서로 다른 전략적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플레이를 의미한다. 기존의 레이드 배틀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대규모 커뮤니티 차원의 협동 경험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 배틀 시스템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글로벌 이벤트 '포켓몬 고Fest 2025: 맥스 피날레'에서 첫 공개된다. 이벤트명에서 알 수 있듯이 '맥스(다이맥스)' 시스템의 결정판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전 세계 포켓몬 GO 트레이너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축제의 성격을 띤다.
주목할 점은 이 시스템이 이벤트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본격적인 '맥스 피날레' 이벤트에 앞서 지난 18일부터 사전 이벤트 '포켓몬 고: 자흑의 하늘'이 진행 중이다. 이 기간 동안 트레이너들은 게임 내 등장하는 모든 '다이맥스' 포켓몬을 23일까지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는다.

특히 가라르 지방의 전설 포켓몬 '자시안(역전의 용사)'과 '자마젠타(역전의 용사)'가 5성 레이드에 등장하며, 21일과 22일 한정 시간대에는 더욱 강력한 형태인 '자시안(검왕)'과 '자마젠타(방패왕)'도 각각 출현한다.
이와 함께 이벤트 기간 중에는 '무한다이노(무한다이맥스)'를 파워 스폿에서 조우할 수 있으며, "Pokémon GO"의 모든 '거다이맥스' 포켓몬들이 시간대별로 활발하게 등장하여 트레이너들에게 다양한 도전 기회를 제공한다.

대규모 배틀 시스템 도입과 함께 트레이너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지원 기능도 함께 출시된다. '맥스 파티클' 보유 한도가 증가하여 더 많은 다이맥스 배틀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며, 포켓몬 포획 시 사탕 2배, 사탕XL 획득 확률 2배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일정 예약 기능'의 도입은 1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배틀의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능이다. 트레이너들이 사전에 배틀 계획을 세우고 조율할 수 있어, 시간대별 참여자 분산과 원활한 그룹 매칭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100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실시간 협동 배틀은 기술적으로도 상당한 도전이며,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다른 게임들에게도 새로운 벤치마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