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정준원이 고윤정의 문자메시지를 보고 미소 지었다.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7회에서는 구도원(정준원 분)이 오이영(고윤정)을 좋아하기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이영은 구도원과 다른 전공의들과 다 같이 밥을 먹고 집으로 향했고, 구도원이 갑작스럽게 나타나자 깜짝 놀랐다. 오이영은 "병원 다시 가는 거 아니었어요?"라며 의아해했고, 구도원은 "아닌데. 집에 갈 건데"라며 못박았다.

오이영은 "근데 왜 그쪽으로 갔어요?"라며 물었고, 구도원은 "아, 나 집 저쪽인 줄 알고"라며 변명했다. 오이영은 "아, 애들이 이상하게 오해할까 봐요? 그냥 집이 같은 방향인가 하겠죠. 걔네 생각보다 남 신경 별로 안 써요"라며 구도원의 속마음을 눈치챘고, 구도원은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한 게 누군데요"라며 툴툴거렸다.
특히 구도원은 "큰길 놔두고 왜 이런 데로 다녀요? 여기 너무 어둡고 밤에 사람도 잘 안 다니고 혼자 다니면 좀 위험할 거 같은데?"라며 걱정했고, 오이영은 대답 없이 구도원을 빤히 바라봤다.
구도원은 "아니, 그러다 혹시 이상한 사람 만나면 어떡하려고 그래요?"라며 덧붙였고, 오이영은 "죽탱이를 날리죠. 귓방망이도 날리고"라며 털어놨다. 구도원은 "깡패 맞네. 깡패 맞아"라며 농담했다.
또 오이영은 홀로 응급 수술을 맡게 됐고, 이때 구도원이 수술실에 나타났다. 구도원은 휴가를 떠날 계획이었지만 병원에서 잠을 자다 비행기를 놓친 것. 구도원은 응급 수술 소식을 듣고 수술실로 향했고, 결국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오이영은 의기투합했던 마취과 레지던트 함동호(김이준)와 얼싸안고 감격했고, 구도원은 오이영과 함동호가 포옹하는 것을 보고 굳은 표정을 지었다.

이후 오이영은 구도원에게 '커피 사주심 안 돼요?'라며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구도원은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고 미소 지었고, 오이영은 옥상에서 구도원을 기다렸다.
그러나 함동호가 구도원보다 먼저 옥상을 찾았고,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진 상황에서 오이영에게 우산을 씌워줬다. 그뿐만 아니라 함동호는 "우산 돌려줄 때 그때 같이 밥 먹을래요?"라며 호감을 표현했고, 마침 옥상에 도착한 구도원은 오이영이 함동호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질투심을 느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