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맞아 부산 지역에서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어린이가 행복한 마을 함께 만드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제52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과학과 마술이 만나는 '사이언스 매직쇼' 등 무대 공연을 시작으로 각국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글로벌 어린이 페어', '어린이 케이-팝(k-pop) 댄스 콘테스트' 등이 진행된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운동회, 리사이클 만들기, 보드게임, 4컷 만화 콘테스트, 캐리커처 그리기 등 체험 행사도 준비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4일과 5일 이틀간 경마공원 더비 광장 등지에서 '어린이 놀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는 인기 애니메이션 싱어롱쇼와 함께 25종의 체험과 공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멋진 해군 함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해군작전사령부는 5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작전기지에서 부대개방 및 함정공개행사를 개최하고 상륙함 천왕봉함(LST-Ⅱ, 4천900t급)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군 정복과 해군사관생도 예식복, 비행복 등 해군 군복을 착용해 볼 수 있으며, 포토존에서 해군작전사 홍보 캐릭터 범이, 뿌기와 함께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군악대 공연과 태권도 시범이 진행되고, 방문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풍선 등 선물을 나눠줄 예정이다.
국립부산과학관이 어린이날 연휴인 3∼6일 과학관 야외 광장 일원에서 과학 체험행사 '뚝딱뚝딱 패밀리 챌린지'를 연다.
지난 10년간 부산과학관에서 인기 있었던 체험 행사 3가지를 선보이고 달걀을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 구조물을 만드는 실험, 페트병을 활용한 '물로켓 발사', 못과 실로 그림을 완성하는 '스트링 아트' 행사가 열린다.
부산 박물관에서는 '꿈꾸는 어린이, 박물관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행사가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상영되고 문화유산 그리기 피크닉, 나만의 거울 만들기, 박물관 인생네컷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부산 강서구 명지근린공원서는 제3회 강서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4개의 에어바운스가 설치되고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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