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어마어마한 다둥이 육아 비용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오는 4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는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이 출연한다.
이동국은 지난 2005년 미스코리아 출신 이수진과 결혼해 쌍둥이 딸 재시, 재아, 설아, 수아와 아들 시안 5남매를 두어 총 일곱 가족이 함께 지낸다.

'냉부해'에 출연한 그는 "배달 앱 연간 사용 금액이 1,700만 원이더라"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는 실제 식비가 아닌 배달 앱 사용료만 책정한 것으로, 실제 식비는 얼마나 나올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또한 이동국은 "막내 시안이는 하루에 계란을 7~8개씩 먹는다"라고 덧붙였다.
'짠테크', '1억 모으기' 등으로 이름을 알린 머니트레이너 김경필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5남매의 교육비가 대학까지 약 7억 5600만 원이 들 것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이동국의 자녀들은 골프, 축구 등 스포츠에 열중인 근황이 알려졌기에 더 천문학적 비용이 들 것이라는 누리꾼들의 추측이다.

이에 다둥이를 둔 다른 스타들의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그룹 V.O.S 출신 박지헌은 6남매를 둔 대표적인 다둥이 아빠다.
그는 "한 달 생활비가 800만 원"이라며 "장바구니엔 기저귀 150개, 우유 7통, 생수 24병, 수박 2통이 들어간다. 마트에 갈 때 카트 두세 대는 기본"이라며 실제 방송 스튜디오에 물건을 그대로 옮겨 어마어마한 수치를 직접 보여준 바 있다.
김지선은 네 아이를 키우며 "한 달 장보기만 200만 원이 들고, 한 번 장 보는데 식비가 66만 원까지 나온적도 있다. 냉장고가 5대 있는데 꽉 채워놔도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태풍이 지나간 것처럼 없어진다"고 식비가 생활비의 가장 큰 비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다섯째 아들을 낳은 정주리는 구체적인 비용을 밝힌 바 없지만 "달걀을 한 번 살 대 다섯 판씩 산다", "일주일에 딸기를 4번이나 샀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또한 자식 외에도 대가족을 꾸리고 있는 정주리는 아침만 10인분을 주문하는 어마어마한 양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이동국은 "선수 시절엔 식단이 내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생일에도 내가 원하는 음식을 못 먹는다"라며 자녀 중심의 삶이 되어버린 일상도 공개한다. 이동국이 출연하는 '냉장고를 부탁해'는 오는 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MBN, 이동국, 정주리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