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장애인인권단체의 혜화동성당 고공농성이 15일 만에 종료됐다.
전장연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천주교 서울대교구와의 대화 자리가 마련됨에 따라 종탑에 올랐던 활동가 3명이 농성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와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에 소속된 활동가들은 천주교가 장애인의 탈시설 권리를 왜곡하고 있다며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성당의 종탑에 올라 농성을 시작한 바 있다.
경찰은 종탑에서 내려온 활동가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현재 이들은 서울 중구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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