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협상 기대감에 상승폭 확대 시도에도…나흘 연휴 앞두고 제한적 강세
하이닉스 4.8%↑·대선 정국 요동 속 정치테마주 급등락…코스닥 0.64% 올라
하이닉스 4.8%↑·대선 정국 요동 속 정치테마주 급등락…코스닥 0.64% 올라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코스피가 나흘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2일 2,550대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18포인트(0.12%) 오른 2,559.7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0.09포인트(0.00%) 내린 2,556.52로 출발해 강세로 전환했으나, 상승 폭은 제한되는 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천2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147억원, 1천70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전 중국 상무부가 미국이 대화 가능성을 타진해왔다고 공식적으로 밝히자 투자심리는 다소 개선됐지만, 나흘간의 연휴를 앞두고 지수 상승 탄력이 강하게 붙지는 않았다.
국내 증시는 오는 5일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6일 대체공휴일을 맞아 휴장한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5.7원 내린 1,405.3원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미국 주요 빅테크(기술기업)의 호실적에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이 강해지며 4.79% 상승, 4거래일 만에 강세 전환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16%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14% 오르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1.23%)을 제치고 지난달 3일 이후 한 달 만에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63%), HD현대중공업[329180](1.63%), 한화오션[042660](0.51%)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005380](-0.63%), 기아[000270](-1.11%), 현대모비스[012330](-4.11%) 등 자동차주는 하락했다.
삼양식품은 장중 99만7천원까지 올라 황제주 등극을 목전에 뒀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반납, 1.86% 오른 98만8천원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1.84%), 통신(1.25%), 음식료·담배(0.87%) 등은 상승했고, 종이·목재(-1.93%), 기계·장비(-1.33%), 운송·창고(-1.2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2포인트(0.64%) 오른 721.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64포인트(0.09%) 내린 716.60으로 출발한 후 강세로 전환, 상승세가 점차 강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7억원, 65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464억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086520](-1.57%), 코오롱티슈진[950160](-4.2%)을 제외하고 알테오젠[196170](1.57%), 에코프로비엠[247540](2.96%), HLB[028300](0.88%), 휴젤[145020](1.78%) 등 시총 상위 대다수 종목이 상승했다.
에스엠[041510](2.91%),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0.89%), 큐브엔터[182360](1.12%) 등 엔터주가 중국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에 강세를 지속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관련주인 아이스크림에듀[289010](21.02%), 시공테크[020710](12.26%) 등이 급등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주인 오리엔트정공[065500](-15.36%), 상지건설[042940](-15.32%) 등은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급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2천528억원, 4조5천813억원이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정규마켓 거래대금은 총 3조3천579억원이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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