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17년 무관 토트넘, 포스텍 후임이 미쳤다…'트로피 30개' 우승 청부사 월클 명장 선임 드라이브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02 15:44:39 수정 2025-05-02 15:44:3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7년 째 무관인 토트넘 홋스퍼가 우승청부사 감독을 주시한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가 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물러날 경우 새로운 감독 후보로 안첼로티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안첼로티를 후보로 삼았다.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과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도 후보군에 있지만, 토트넘은 안첼로티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수많은 우승 경험을 지닌 안첼로티는 우승 경험이 부족한 토트넘에 반드시 필요한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일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면서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우승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6위로 역대 최악의 순위는 물론 19패를 당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창설 이래 최다 패배를 당했다. 

컵대회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카라바오컵은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리버풀에게 패해 탈락했고 FA컵은 4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게 패해 탈락하면서 국내 대회에서는 무관에 그쳤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째 무관 중이다. 유로파리그를 우승한다면 이 역사가 새로 쓰이겠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계속 토트넘을 맡기 어려울 전망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달 "포스테코글루가 유로파리그 결과와 관계없이 경질, 혹은 상호 합의에 의한 해지로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거라는 느낌이 커지고 있다"면서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을 전망했다. 



지난 2023년 여름 토트넘을 맡으면서 2027년 여름까지 계약했다. 그리고 첫 시즌에 5위를 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자신만의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면서 전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수비적인 모습과는 다른 양상으로 팬들의 여론을 가져왔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부상 관리 실패와 전술 전략의 유연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특히 부상자가 시즌 중반 엄청나게 늘어나면서 선수단 관리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시즌 중 인터뷰에서 자신은 두 번째 우승한다고 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 하나만 남겨두고 있어 위태롭다. 

여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기존에 이라올라, 마르코 실바가 거론됐는데 최근 거취가 불투명한 안첼로티가 토트넘과 연결됐다. 



안첼로티는 그야말로 '우승 청부사'다. 

챔피언스리그 우승만 무려 5회를 차지했고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세리에A, 라리가(2회), 리그1 등 유럽 5대 리그를 모두 우승해 본 경험 많은 감독이다.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도 3회 있다. 기타 컵대회 우승을 다 합치면 트로피만 총 30개에 달한다. 

모든 우승을 다 경험해 본 안첼로티는 올 시즌 무관 위기다. 현재 챔피언스리그는 8강에서 아스널(잉글랜드)에게 패해 탈락했고 코파 델레이는 결승전에 진출했는데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남은 건 리그인데 1위 바르셀로나(승점76)에 4점 뒤진 2위(승점 72)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점 66으로 뒤처진 상황이지만, 바르셀로나와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무관으로 끝날 위기다. 



여기에 안첼로티는 올 시즌 영입된 킬리앙 음바페와 기존 공격진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와의 조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비판을 받았다. 또 중앙 수비수 보강에 애를 먹으면서 수비진이 계속 줄부상당하는 상황 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안첼로티는 꾸준히 관심을 드러냈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 수락이 유력했지만, 위약금 문제로 협상이 결렬됐다. 2026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기 때문에 레알은 보상금을 원했고 결국 안첼로티가 브라질행을 포기하면서 일단 레알에 남는 상황이다. 

하지만 변화를 원하고 있는 구단 상황상 안첼로티가 결국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토트넘이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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