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암 투병 후 고충을 털어놓았다.
2일 이솔이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팬들과 '무물' (질문에 묻고 답변하는 방식)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이 현재 건강을 걱정하자 이솔이는 "건강하다. 건강하기 위해 운동도 하고, 건강히 먹고, 잘 잔다. 우선 치료 마치고도 약 부작용 등이 있어서 꾸준히 관리해야하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다른 팬은 이솔이의 자기관리에 존경심을 보냈고, 그는 "내가 생각해도 난 자기관리에 진심인 것 같다"고 인정하면서 "항암 이후로 특유의 투병티를 벗고 싶어서 정말 많이 노력했다"라고 고백했다.
현재 몸무게에 대해서는 "오늘 아침에 재보니 43.5kg 였다. 몸무게는 똑같다"고 밝혔다.
한 팬은 "실례가 안 된다면 가발 추천이나 치료할 때 관리 팁, 식단이 궁금하다"며 질문했고, 이솔이는 "치료할 때 눈썹, 속눈썹도 다 빠지고 손도 까매지고 온몸의 재생하는(분열하는) 세포를 다 죽이니까 푸석푸석 아주 난리도 아니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구내염 한번 걸리면 재생 안 되고 상처나면 안 아물고...면역 수치는 신생아보다도 못해서 나가지도 못한다"며 "근데 난 너무나도 일상에 의지가 있었는지 가발도 정말 예쁘게 맞춰서 쓰고 다니고 치료 중에도 손, 발톱 영양제나 속눈썹 영양제 꼭 바르면서 지키기 위해 매우 노력했다"고 답했다.
한편, 이솔이는 지난 2020년 7살 연상 박성광과 결혼했으며,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저는 3년 전쯤 가족들의 보호 속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고, 현재는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검진 중이에요”라며 여성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이솔이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