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日 축구에 완벽하게 속았다…김민재 동료, 발가락 2개 피로골절 '1년 결장'→그리고 1년 더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02 14:45:06 수정 2025-05-02 14:45:0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두 시즌 연속 혹사를 당하고 있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남는다면 다음 시즌 혹사마저 각오해야 할 처지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2일(한국시간) 다음 2025-2026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구성이 복잡하다면서 이토 히로키가 올해 안에 복귀를 보장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에릭 다이어가 AS모나코로 곧 떠난다. 그의 작별은 여름 이적시장에 수비진 구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왜냐하면 심지어 히로키의 복귀도 올해 안에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뮌헨이 현재 2위 바이엘 레버쿠젠에 승점 8점 차로 앞서 있다. 이번 주말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이기면 34번째 우승을 확정 지어 최소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라면서 "독일축구연맹(DFB) 포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에 탈락해 결승 진출이 목표였던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리그 우승도 완전히 만족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대회에서 성적에 대한 공개적 비판은 없었지만, 인터 밀란에게 패한 후, 스포츠 디렉터들이 침묵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변화 가능성을 예측했다. 

관건은 역시 수비진이다. 

매체는 "막스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가 리빌딩을 부정했지만, 여전히 변화가 필요하다"라면서 "이런 와중에 다이어가 모나코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돼 복잡해지고 있다. 다이어는 부상 없이 자주 뛰었고 교체 선수로 불만 없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신뢰할 수 있는 수비수였다. 라커 룸에서도 중요한 인물이었고 해리 케인과 뮌헨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다. 그가 떠나면 단순히 경기력뿐만 아니라 분위기, 리더십 측면에서도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에 대해서도 매체는 언급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몇 주째 고통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는 최근 '빌트'와 인터뷰에서 7개월째 통증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고 이로 인해 불안정한 플레이가 반복됐다"라며 "내부에서 영입 2년 만에 이적 가능성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다만 매체는 김민재를 곧바로 대체할 선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문제는 지난해 여름 영입생 이토다. 이토는 올해 안에 복귀가 불투명하다. 

매체는 "이토가 다시 한 번 축구선수에게 까다로운 부위인 중족골 골절을 당했다. 짧은 기간 안에 반복된 부상으로 복귀 시점을 예측할 수 없고 올해 안에 복귀가 가능할지도 확실하지 않다. 이는 이토의 대체자도 필요하다는 뜻이다.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모두 이번 시즌 부상으로 몇 주씩 결장했고 이들만으로 수비진을 안정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토는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에서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센터백과 왼쪽 풀백을 오가며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뮌헨에서도 기대감을 안고 영입했다. 

하지만 프리시즌부터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중족골 골절상을 당한 이토는 지난해 11월 두 번째 중족골 골절로 재차 수술을 받았다. 

결국 시즌 들어가기도 전에 장기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지난해 11월 중족골 골절이 재발하면서 3개월을 더 쉬어야 했다.

이토는 기나긴 재활을 거쳐 지난 2월 팀 훈련에 복귀했고 2월 13일 양현준의 소속팀 셀틱(스코틀랜드)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 출장하며 뮌헨 데뷔전을 가졌다. 그리고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바이엘 레버쿠젠전에 선발 출장하면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또다시 시련이 찾아왔다. 부상 복귀 한 달도 되지 않아 3월 A매치에 일본 대표팀 경기 출전 이후 장크트파울리전에 선발 출장했다가 후반 막판 다시 중족골 부상을 당해 눈물을 흘리며 시즌 아웃된 것이다.

'빌트'에 따르면 뮌헨의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경기가 끝난 뒤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토는 발목을 삐었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이토가 발목을 삐었다고 설명했다.

경기 하루 뒤인 30일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이토는 지난해 골절된 중족골이 아닌, 다른 중족골이 부러지는 날벼락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토는 오른쪽 중족골에 또 다른 골절 부상을 입었다. 이는 뮌헨 의료진이 검사한 결과"라면서 "여름에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이토는 더 이상 뮌헨에서 활약할 수 없다"며 이토의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앞서 뮌헨은 3월 A매치 기간에 우파메카노가 무릎 연골 파열 부상을 당해 5월 말까지 복귀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여기에 이토까지 빠지면서 김민재가 다이어와 센터백 호흡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었다. 

김민재에게 스프린트를 활용한 뒷공간 커버 부담이 늘어나면서 결국 아킬레스건 통증이 계속됐고 인터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실수로 이어져 탈락의 원흉이 됐다. 



다이어는 모나코로 떠나고 이토가 올해까지 출전하지 못한다면 뮌헨은 김민재를 지키고 새 수비수를 또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재마저 팔아버린다면 안정감 있는 수비진을 새로 데려와야 하는 데 큰돈을 또 써야 한다. 현재 선수단 주급 삭감으로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있는 뮌헨의 방향성과는 상충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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